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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건 산타랠리" 코스피, 연말 특수로 2700선 갈까

증권가 전망치 2400~2680, 대주주 양도세 회피물량 변수

AI로 생성한 '산타 랠리' 일러스트. [사진 미네르바]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리스크'에 휘청이며 코스피가 2500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산타 랠리는 10월이 지난 후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의미한다.

2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1포인트(0.06%) 오른 2504.67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 하락과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등으로 장중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 후 250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외국인은 여전한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 기준 외국인은 492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391억원과 784억원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의 약화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매년 12월을 앞두고 증시가 반등하는 '산타 랠리'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기 내각 인선이 일단락됐고, 불안 심리가 정점을 통과하면서 채권금리와 달러 가치도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며 "계절성(11월·12월 배당락 이슈) 등의 요인이 맞물려 외국인 현·선물 매수, 기관 프로그램 매수 유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바닥을 확인한 만큼 추가적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키움증권과 상상인증권은 각각 다음달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를 2420~2680,  2400~2650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주가 속한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스피는 2700선 내외에서 저항 받을 전망"이라며 "외국인 순매도세는 12월 달러와 금리 상승세 진정 등에 힘입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말 개인들의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으로 인한 수급 변동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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