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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하면 마음도 깨끗해져요”

“자원봉사하면 마음도 깨끗해져요”

하나님의 교회, 강원·경기·충청권 교인들 원주 간현유원지에서 환경 정화에 나서
원주를 비롯해 경기도 이천과 여주, 충북 제천 등지에서 온 하나님의 교회 신도 150여 명이 간현유원지 환경 정화에 나섰다.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 우리의 마음은 더 각박해진다. 그래서 선뜻 남을 돕기가 쉽지 않다. 내 발등에 떨어진 불 끄기가 더 급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더 남을 돕고 남 모르게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신도들이다. 그들의 봉사활동에는 이런저런 이유가 없다. 단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할 뿐이다.

원주를 비롯해 경기도 이천과 여주, 충북 제천 등지에서 온 하나님의 교회 신도 150여 명은 지난 6월 13일 올림픽 관문도시 원주의 간현유원지 환경 정화에 나섰다. 간현유원지는 소금산이 보이는 섬강변에 위치해 맑은 강물과 백사장, 간현암 암벽루트 등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원주 시민을 비롯해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으로 환경 보호가 절실하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삶의 터전을 보호하고 원주 시민과 이곳을 찾는 모든 분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도들이 나섰다”고 봉사 취지를 설명했다.

자원봉사자들은 간현유원지의 각종 쓰레기들을 수거해 봉투에 담아내며 구슬땀을 흘렸다. 대학생 정영찬(20) 씨는 “쓰레기를 줍고 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 자원봉사에 참여하니 마음도 깨끗해진다”며 계속 봉사에 참여하겠고 밝혔다. 주부 현성경(45) 씨는 “여럿이 함께 봉사하니 기쁘고 즐거웠다”며 “유원지를 찾는 많은 분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원주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펼친다. 지난 4월에도 원주시청 일대를 비롯해 무실동과 명륜동 등지를 청소했다. 앞서 2월에는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식료품 및 생필품을 원주시청에 전달했다. 또 이웃초청잔치를 열어 각박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기도 했다.

원주천 환경 정화, 치악산 유해식물 퇴치작업 등으로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해온 이들은 지역 어르신과 주민을 위한 이웃초청잔치, 경로당 위문 등을 통해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의 장도 마련했다. 독거노인가정·조손가정 등 소외가정 지원, 이웃돕기 김장 나눔, 무·토마토 농장 일손 지원, 구제역 방역본부 식료품 지원 등 도움의 손길은 주민들에게 훈훈한 이웃사랑의 정을 느끼게 했다. 그 밖에 춘천, 속초, 강릉, 철원, 홍천, 태백, 삼척, 동해 등 강원도 곳곳에서 봉사를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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