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영의 초저금리 시대 자산 증식법] 잠자는 돈부터 카드 포인트까지 확인
[조재영의 초저금리 시대 자산 증식법] 잠자는 돈부터 카드 포인트까지 확인
금감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서 나의 금융 현황, 금융상품 비교 등 가능 “예전에 만들어 놓고도 쓰지 않는 은행계좌나 휴먼계좌가 여러 개입니다. 계좌를 정리하고 싶어도 어느 은행에 가야하는지, 또 계좌에 얼마가 있는지 확인하기가 어려워요.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보험사나 자산운용사는 자기 회사의 상품이 최고라고 광고하는데 믿을 수가 있어야죠. 금융사 상품을 다 모아서 객관적으로 비교해 볼 수는 없나요?“ ”수익률이 좋은 펀드를 모아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필자가 재테크 강연을 가면 고객에게 이 같은 질문이나 요청을 많이 받는다. 소비자들이 금융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아도 회사에서 추천하는 금융상품이 과연 좋은 건지 신뢰감을 갖기가 쉽지 않다. 이런 소비자들은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을 이용해볼 만하다. 파인은 내가 가입한 금융사 홈페이지에 일일이 접속하지 않아도 본인이 가입한 모든 금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는 ‘잠자는 내 돈 찾기’ ‘내 계좌 한눈에’ ‘내 보험 다보여’ ‘내보험 찾아줌’ 등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금융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각종 금융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금융상품한눈에’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적금 가입 예정인 소비자가 월 저축금액과 기간, 적립 방식, 은행 또는 저축은행 등을 입력하면 어떤 금융회사 상품의 금리가 높은지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9월부터 운용되고 있는 파인은 많은 금융소비자가 이용하고 있다. 파인의 가장 큰 장점은 PC와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내 금융 현황을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잠자는 내 돈 찾기’서비스는 금융회사에서 휴면계좌 등 내가 놓치기 쉬운 잔고를 찾아줄 뿐만 아니라, 카드 포인트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구체적으로는 ①은행 휴면예·신탁 ②저축은행 휴면예금 ③협동조합 휴면예금 ④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⑤휴면보험금 ⑥휴면성 증권 ⑦미수령 주식 ⑧카드 포인트 ⑨미환급 공과금 ⑩파산 금융회사 미수령금 등을 통합 조회할 수 있다. 그야말로 내 시야에서 사라진, 잠자고 있는 내 돈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카드 포인트가 얼마나 쌓였는지 알아보려면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에 접속하면 된다.
가입한 모든 보험계약 내역과 함께 보험금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내보험 다보여’에선 조회자가 가입한 보험 상품의 세부 보장내역, 실손보험 등의 중복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연금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통합연금포털’ 서비스에서는 내가 가입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무원연금·퇴직연금·연금보험·변액연금·주택연금 등 연금상품 정보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연금 수령 나이와 금액도 확인할 수 있다. 변액연금 등 실적배당형 상품의 경우에는 내가 수익률 가정치를 입력하면 미래 수익률까지 알 수 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좀 더 정확하고 정교한 연금설계와 노후생활 준비가 가능하다.
‘상속인 금융거래조회’도 가능하다. 보통 피상속인이 세상을 떠난 후 상속을 선택해야하는 상속인 입장에서는 피상속인의 재산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파인에서는 금융감독원의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로 연결해주는데, 이곳에서는 조회 신청일을 기준으로 피상속인(사망자, 실종자, 금치산자 또는 피성년후견인, 피한정후견인)의 모든 금융 채권·채무, 보관 금품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파인의 장점이다. ‘금융꿀팁 200선’이 대표적인 예다. 금융꿀팁 200선은 금융소비자들이 꼭 알아 두어야 할 실용 금융정보 베스트200을 선정해 정리했다. 은행·증권·보험·신용카드·금융소비자보호·불법금융대응분야 등으로 나누어 유용하고도 재밌는 노하우를 멋진 그래픽 등과 함께 제시하고 있다.
소비자의 신용정보와 신용등급도 조회할 수 있다. 그동안 소비자들이 개인신용평가사(CB) 홈페이지를 방문해 일일이 확인해야 했지만 파인에서는 CB사가 책정한 개인 신용 등급을 일괄 조회할 수 있다. 4개월에 1번씩, 연 3회는 무료로 확인이 가능하다. 개인신용정보조회 서비스는 파인에서 ‘신용정보조회-신용정보 무료조회’로 접속하면 된다. 금융주소도 한번에 변경이 가능하다. 파인에서는 한국신용정보원의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로 연결시켜준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은행·증권사·생명·손해보험사·카드사 등 모든 금융회사에 주소 변경을 일괄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사 후 각 금융회사에 주소 변경을 일일이 신청해야 하는 불편이나 주소 누락으로 인한 금융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금융교육 콘텐트도 풍부하다. ‘금융교육센터’는 금융감독원에서 초·중·고등학생·대학생·성인·강사 등을 위한 온라인 금융교육, 오프라인 현장 금융교육, 금융교육 콘텐트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1사1교 금융교육, 초·중·고교 방문교육 신청, 군장병, 금융취약계층(북한이탈주민·가정주부·다문화·노인·장애인 등)을 위한 금융교육 신청도 할 수 있다.
개인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온라인 신용교육인 ‘전 국민 신용교육’을 들을 수 있다. 교육 과목은 신용기초·신용전략·신용활용·신용공부·신용과외 등이다. 신용교육을 수료할 경우 각사에서 제공하는 소정의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은행연합회에서 제공하는 ‘외환길잡이’는 환전 유의사항부터 해외 직접투자에 관련한 내용까지 다양한 외환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필자는 현재 금융교육컨설팅회사 웰스에듀(Wealthedu)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삼성생명 FP센터 팀장, NH투자증권 PB강남센터 부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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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재테크 강연을 가면 고객에게 이 같은 질문이나 요청을 많이 받는다. 소비자들이 금융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아도 회사에서 추천하는 금융상품이 과연 좋은 건지 신뢰감을 갖기가 쉽지 않다. 이런 소비자들은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을 이용해볼 만하다. 파인은 내가 가입한 금융사 홈페이지에 일일이 접속하지 않아도 본인이 가입한 모든 금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는 ‘잠자는 내 돈 찾기’ ‘내 계좌 한눈에’ ‘내 보험 다보여’ ‘내보험 찾아줌’ 등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금융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각종 금융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금융상품한눈에’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적금 가입 예정인 소비자가 월 저축금액과 기간, 적립 방식, 은행 또는 저축은행 등을 입력하면 어떤 금융회사 상품의 금리가 높은지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9월부터 운용되고 있는 파인은 많은 금융소비자가 이용하고 있다.
무료로 개인 신용등급 조회도 가능
가입한 모든 보험계약 내역과 함께 보험금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내보험 다보여’에선 조회자가 가입한 보험 상품의 세부 보장내역, 실손보험 등의 중복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연금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통합연금포털’ 서비스에서는 내가 가입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무원연금·퇴직연금·연금보험·변액연금·주택연금 등 연금상품 정보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연금 수령 나이와 금액도 확인할 수 있다. 변액연금 등 실적배당형 상품의 경우에는 내가 수익률 가정치를 입력하면 미래 수익률까지 알 수 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좀 더 정확하고 정교한 연금설계와 노후생활 준비가 가능하다.
‘상속인 금융거래조회’도 가능하다. 보통 피상속인이 세상을 떠난 후 상속을 선택해야하는 상속인 입장에서는 피상속인의 재산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파인에서는 금융감독원의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로 연결해주는데, 이곳에서는 조회 신청일을 기준으로 피상속인(사망자, 실종자, 금치산자 또는 피성년후견인, 피한정후견인)의 모든 금융 채권·채무, 보관 금품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파인의 장점이다. ‘금융꿀팁 200선’이 대표적인 예다. 금융꿀팁 200선은 금융소비자들이 꼭 알아 두어야 할 실용 금융정보 베스트200을 선정해 정리했다. 은행·증권·보험·신용카드·금융소비자보호·불법금융대응분야 등으로 나누어 유용하고도 재밌는 노하우를 멋진 그래픽 등과 함께 제시하고 있다.
소비자의 신용정보와 신용등급도 조회할 수 있다. 그동안 소비자들이 개인신용평가사(CB) 홈페이지를 방문해 일일이 확인해야 했지만 파인에서는 CB사가 책정한 개인 신용 등급을 일괄 조회할 수 있다. 4개월에 1번씩, 연 3회는 무료로 확인이 가능하다. 개인신용정보조회 서비스는 파인에서 ‘신용정보조회-신용정보 무료조회’로 접속하면 된다.
무료로 온라인 신용교육도
금융교육 콘텐트도 풍부하다. ‘금융교육센터’는 금융감독원에서 초·중·고등학생·대학생·성인·강사 등을 위한 온라인 금융교육, 오프라인 현장 금융교육, 금융교육 콘텐트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1사1교 금융교육, 초·중·고교 방문교육 신청, 군장병, 금융취약계층(북한이탈주민·가정주부·다문화·노인·장애인 등)을 위한 금융교육 신청도 할 수 있다.
개인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온라인 신용교육인 ‘전 국민 신용교육’을 들을 수 있다. 교육 과목은 신용기초·신용전략·신용활용·신용공부·신용과외 등이다. 신용교육을 수료할 경우 각사에서 제공하는 소정의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은행연합회에서 제공하는 ‘외환길잡이’는 환전 유의사항부터 해외 직접투자에 관련한 내용까지 다양한 외환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필자는 현재 금융교육컨설팅회사 웰스에듀(Wealthedu)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삼성생명 FP센터 팀장, NH투자증권 PB강남센터 부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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