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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기술에서 미래 먹거리 찾는 LG전자

로봇기술에서 미래 먹거리 찾는 LG전자

투자 프로그램 첫해부터 지금까지 9000만 달러 이상 국내외 로봇기술 업체에 투자
LG는 올해 소비가전박람회 (CES)에서 3종의 클로이(CLOi) 컨셉 로봇을 선보였다. 사진은 슈퍼마켓용 쇼핑 카트 로봇. / 사진:JOHN LOCHER-AP-NEWSIS
LG 전자는 로봇기술이 씽큐 인공지능 전략의 큰 부분을 차지하며 그것이 회사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들이 미국 소재 로봇기술 업체에 또 다시 대형 투자를 한 이유다. LG전자는 지난 7월 3일 해외 로봇 제휴업체에 처음으로 투자했다고 온라인 뉴스룸을 통해 발표했다. G7 씽큐 스마트폰 제조사인 LG전자가 미국에 본사를 둔 서비스 로봇의 선두 개발업체인 보사 노바 로보틱스(BNR)에 투자했다.

BNR은 주로 글로벌 소매유통 업계에 진열상품의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현재 다수의 매장에서 BNR의 진열대 스캐닝 로봇을 시범 운영한다. LG 전자는 투자 프로그램 첫해 이번 투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로봇기술 업체에 약속한 투자액이 9000만 달러를 넘었다. 로봇기술 산업에서 승부를 걸어 전체의 성장을 이룩하려는 LG전자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LG 전자 글로벌 개방혁신 사업부의 김성욱 부사장은 “로봇기술은 씽큐 인공지능 전략의 핵심 요소로서 LG전자에 중대한 미래 성장기회”라며 “LG는 내부에서의 집중적인 연구개발(R&D) 노력뿐 아니라 혁신적인 파트너에 대한 투자를 통해 로봇기술 역량의 확대에 힘쓴다”고 말했다. LG전자는 BNR과 투자계약을 맺기 전에도 한국 소재 로봇기업 아크릴(Acryl), 에스지로보틱스(SG ROBOTICS), 로보티즈(Robotis), 로보스타(Robostar)에 투자했다. 모두 가까운 장래에 서비스 로봇을 출시하려는 LG전자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올해 초 소비가전박람회(CES)에서 3종의 클로이(CLOi) 컨셉 로봇을 선보였다. 하나는 호텔과 공항용으로 설계된 서빙 로봇이다. 포터 로봇이라는 또 다른 로봇은 호텔 객실로 짐을 날라다 준다. 쇼핑 카트 로봇은 프리미엄 슈퍼마켓에서 고객의 쇼핑 체험 개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당시 LG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s) 사업본부의 류혜정 스마트 솔루션 사업담당 전무도 로봇에 관해 비슷한 인식을 드러냈다. “LG는 우리 미래 성장엔진의 중요한 일부로서 우리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편의성과 혁신을 제공할 수 있는 로봇 제품 구성의 확대에 힘쓰고 있다.”

한편 LG는 지난 6월 로봇기술·인공지능·자동차부품과 기타 미래의 먹거리로 예상되는 기술에 집중하는 신흥 스타트업 물색 작업의 일환으로 실리콘밸리에 벤처 캐피털 회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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