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얼마나 더 떨어질까
금값 얼마나 더 떨어질까
미국 달러 강세, 무역마찰 확대로 약세 면치 못하지만 내년 2분기엔 강세로 돌아설 듯 미국 달러 강세, 무역마찰 확대, 계절적 수요 부진의 압박으로 금 시세가 약세를 면치 못하지만 내년 2분기에는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금융 컨설팅 업체 콘티뉴엄 이코노믹스의 로버트 주코스키 기술 분석가는 IB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금시세가 올해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내년 1분기 말에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모두 똑같이 금값의 약세 전망을 가리킨다.”
주코스키 분석가는 올해 말 온스 당 금값을 1180달러 선으로 예상한다. 금시세는 지난 8월 기록한 저점을 하향 돌파한 뒤 내년 1분기 말에는 온스 당 1125달러에서 바닥을 치고 돌아서 내년 중반께 1250달러를 향해 상승하는 반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IB타임스가 실시한 최근의 설문조사에서 11명의 분석가는 4분기 말에는 금이 온스 당 1211달러에 거래되리라고 입을 모은다. 수요부진이 내년 1분기까지 계속돼 온스당 시세가 1215달러에 형성될 것으로 점친다. 분석가들의 공통된 추산에 따르면 내년 2분기에는 시세가 온스당 1244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은 지난 11월 26일 온스당 1225.1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8월 15일 온스당 1160.06달러로 올해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10월 26일 온스당 1243.32달러로 고점에 도달했다. 주코스키 분석가는 “금시세는 가령 상단은 1250달러, 하단은 1160달러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해왔으며 결국에는 그 가격대의 하단이 깨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의 200주 이동평균인 1235달러가 주요 저항선이며 금 시세가 그 선을 쉽게 돌파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그 200주 이동평균을 하향 돌파한 뒤 다시 그 수준을 회복했지만 다시 매도세가 강해졌다. 따라서 1235~1250달러가 주요 저항선이다.”(현재 중기 상승 추세를 보이는) 달러 강세가 금값 상승을 막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며 금시세에 계속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코스키 분석가는 말했다. 주코스키 분석가는 단기적으로 달러 인덱스(세계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평균 가치 지수)가 98~98.5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새해에도 여전히 100선을 향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향후 두 달 사이 100선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 102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102~103선에서 달러 인덱스가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 거기서 천장을 친다면 금의 다음 바닥 시세와 맞물릴 것이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 11월 20일 96.85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상승 리스크와 하락 리스크 양쪽에 모두 예측 불허의 변수”라고 주코스키 분석가는 말했다. 달러 강세가 계속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끌어 그의 반응이 시세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역긴장이 지속되는 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귀금속과 비금속(卑金屬) 시세는 필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코스키 분석가는 덧붙였다. 그는 계절적 요인도 금값에 하방 압력을 가한다고 말했다. “금시세는 어느 정도 횡보세를 보였지만 1~3월의 계절적 요인이 다시 부정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따라서 그것이 앞으로 두어 달 동안 또 다른 하방 압력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중반으로 향하면서 금 시세의 계절적 변동이 상승세로 돌아서 특히 7~9월 기간쯤에는 강세를 보일 것이다.”
- 니킬 쿠마르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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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스키 분석가는 올해 말 온스 당 금값을 1180달러 선으로 예상한다. 금시세는 지난 8월 기록한 저점을 하향 돌파한 뒤 내년 1분기 말에는 온스 당 1125달러에서 바닥을 치고 돌아서 내년 중반께 1250달러를 향해 상승하는 반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IB타임스가 실시한 최근의 설문조사에서 11명의 분석가는 4분기 말에는 금이 온스 당 1211달러에 거래되리라고 입을 모은다. 수요부진이 내년 1분기까지 계속돼 온스당 시세가 1215달러에 형성될 것으로 점친다. 분석가들의 공통된 추산에 따르면 내년 2분기에는 시세가 온스당 1244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은 지난 11월 26일 온스당 1225.1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8월 15일 온스당 1160.06달러로 올해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10월 26일 온스당 1243.32달러로 고점에 도달했다. 주코스키 분석가는 “금시세는 가령 상단은 1250달러, 하단은 1160달러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해왔으며 결국에는 그 가격대의 하단이 깨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의 200주 이동평균인 1235달러가 주요 저항선이며 금 시세가 그 선을 쉽게 돌파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그 200주 이동평균을 하향 돌파한 뒤 다시 그 수준을 회복했지만 다시 매도세가 강해졌다. 따라서 1235~1250달러가 주요 저항선이다.”(현재 중기 상승 추세를 보이는) 달러 강세가 금값 상승을 막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며 금시세에 계속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코스키 분석가는 말했다. 주코스키 분석가는 단기적으로 달러 인덱스(세계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평균 가치 지수)가 98~98.5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새해에도 여전히 100선을 향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향후 두 달 사이 100선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 102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102~103선에서 달러 인덱스가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 거기서 천장을 친다면 금의 다음 바닥 시세와 맞물릴 것이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 11월 20일 96.85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상승 리스크와 하락 리스크 양쪽에 모두 예측 불허의 변수”라고 주코스키 분석가는 말했다. 달러 강세가 계속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끌어 그의 반응이 시세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역긴장이 지속되는 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귀금속과 비금속(卑金屬) 시세는 필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코스키 분석가는 덧붙였다. 그는 계절적 요인도 금값에 하방 압력을 가한다고 말했다. “금시세는 어느 정도 횡보세를 보였지만 1~3월의 계절적 요인이 다시 부정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따라서 그것이 앞으로 두어 달 동안 또 다른 하방 압력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중반으로 향하면서 금 시세의 계절적 변동이 상승세로 돌아서 특히 7~9월 기간쯤에는 강세를 보일 것이다.”
- 니킬 쿠마르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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