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지 않는 게 행복의 비결”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게 행복의 비결”
‘겨울왕국’의 애나 공주 목소리 연기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틴 벨 인터뷰 크리스틴 벨은 자신이 주연한 TV 드라마 시리즈 ‘베로니카 마스’의 부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시즌 4 촬영에 들어간 첫 달 내내 내 머릿속은 의문으로 가득 찼다. ‘대체 누가 이걸 다시 하라고 했을까? 말도 안 돼. 다 죽은 드라마를 다시 살려내다니…’”
벨이 주연한 작품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벨은 잠자는 캐릭터들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는 능력이 있는 듯하다. 2007년 시즌 3를 끝으로 종영했던 ‘베로니카 마스’(크리에이터: 롭 토머스)가 시즌 4(총 8회)로 돌아온다. 또 벨이 애나 공주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디즈니 만화영화 ‘겨울왕국’ 속편도 올겨울 개봉된다. 그녀가 엘리너 셸스트롭을 연기하는 NBC의 코미디 시리즈 ‘더 굿 플레이스’도 최근 시즌 3 방영을 끝냈다.
‘베로니카 마스’ 시즌 4에서 까칠한 탐정 베로니카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패튼 오스월트와 J.K. 시몬스가 기존 출연진에 합류해 이전 시즌보다 ‘훨씬 더 영화에 가깝고 성인물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작품이 탄생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집에 들어가 애들(벨은 배우 댁스 셰퍼드와의 사이에 유치원에 다니는 딸 2명을 뒀다) 잠자리를 봐줄 수 있었던 날이 일주일에 이틀밖에 안 됐다”고 벨은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베로니카 마스’가 장차 딸들에게 선물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게 이런 드라마를 또 하게 돼 아이들과의 시간을 희생하는 걸 정당화하는 나 나름의 방법이다.”
‘더 굿 플레이스’에서 본인이 맡은 엘리너 셸스트롭 외에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제이슨 멘도사(매니 하신토)도 좋지만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딱 한 명만 들라면 데렉(제이슨 맨트주커스)을 꼽겠다. 그는 우주에서 아는 게 제일 많은 듯 보일 뿐 아니라 모든 캐릭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대단한 노력을 기울이며 어릿광대처럼 사람들을 웃긴다. 촬영장에서 재닛(다시 카든)과 데렉이 함께 나올 때가 제일 재미있다. 그럴 때면 나머지 사람들은 모니터 주변에 둘러서서 그들이 어떤 애드리브를 펼치는지 지켜본다. 출연진 중에 그들 말고는 애드리브에 능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배우들이 서로 가깝게 지내는 듯하다.
아주 가깝다. 마치 한가족 같다. 테드(댄슨)는 우리 모두를 자기 집으로 초대해 밤샘 파티를 벌였다. 우린 또 마크 에번 잭슨(숀 역)이 공동 설립한 비영리단체를 지지하기 위해 디트로이트(내 고향이기도 하다)에 다녀오기도 했다. 우린 서로의 일을 돕는 데 정말 적극적이다. 그게 이 드라마를 통해 얻은 교훈이다.
배우 활동하면서 들은 조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영화 ‘버레스크’(2010) 촬영 당시 내가 무슨 일인가로 좌절했을 때 셰어가 날 보고 “5년 후에 문제가 안 될 일이라면 신경 쓸 것 없다”고 말했다. 정말 맞는 말이다. 일하면서 받는 작은 스트레스를 맘에 담아두지 않는 게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 도리 잭슨 뉴스위크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벨이 주연한 작품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벨은 잠자는 캐릭터들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는 능력이 있는 듯하다. 2007년 시즌 3를 끝으로 종영했던 ‘베로니카 마스’(크리에이터: 롭 토머스)가 시즌 4(총 8회)로 돌아온다. 또 벨이 애나 공주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디즈니 만화영화 ‘겨울왕국’ 속편도 올겨울 개봉된다. 그녀가 엘리너 셸스트롭을 연기하는 NBC의 코미디 시리즈 ‘더 굿 플레이스’도 최근 시즌 3 방영을 끝냈다.
‘베로니카 마스’ 시즌 4에서 까칠한 탐정 베로니카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패튼 오스월트와 J.K. 시몬스가 기존 출연진에 합류해 이전 시즌보다 ‘훨씬 더 영화에 가깝고 성인물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작품이 탄생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집에 들어가 애들(벨은 배우 댁스 셰퍼드와의 사이에 유치원에 다니는 딸 2명을 뒀다) 잠자리를 봐줄 수 있었던 날이 일주일에 이틀밖에 안 됐다”고 벨은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베로니카 마스’가 장차 딸들에게 선물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게 이런 드라마를 또 하게 돼 아이들과의 시간을 희생하는 걸 정당화하는 나 나름의 방법이다.”
‘더 굿 플레이스’에서 본인이 맡은 엘리너 셸스트롭 외에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제이슨 멘도사(매니 하신토)도 좋지만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딱 한 명만 들라면 데렉(제이슨 맨트주커스)을 꼽겠다. 그는 우주에서 아는 게 제일 많은 듯 보일 뿐 아니라 모든 캐릭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대단한 노력을 기울이며 어릿광대처럼 사람들을 웃긴다. 촬영장에서 재닛(다시 카든)과 데렉이 함께 나올 때가 제일 재미있다. 그럴 때면 나머지 사람들은 모니터 주변에 둘러서서 그들이 어떤 애드리브를 펼치는지 지켜본다. 출연진 중에 그들 말고는 애드리브에 능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배우들이 서로 가깝게 지내는 듯하다.
아주 가깝다. 마치 한가족 같다. 테드(댄슨)는 우리 모두를 자기 집으로 초대해 밤샘 파티를 벌였다. 우린 또 마크 에번 잭슨(숀 역)이 공동 설립한 비영리단체를 지지하기 위해 디트로이트(내 고향이기도 하다)에 다녀오기도 했다. 우린 서로의 일을 돕는 데 정말 적극적이다. 그게 이 드라마를 통해 얻은 교훈이다.
배우 활동하면서 들은 조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영화 ‘버레스크’(2010) 촬영 당시 내가 무슨 일인가로 좌절했을 때 셰어가 날 보고 “5년 후에 문제가 안 될 일이라면 신경 쓸 것 없다”고 말했다. 정말 맞는 말이다. 일하면서 받는 작은 스트레스를 맘에 담아두지 않는 게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 도리 잭슨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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