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호전’에서 ‘안정적’으로
미국경제 ‘호전’에서 ‘안정적’으로
세계 최고재무책임자 대상 조사에서 모두 올해 경기침체 없다고 했지만 주가 상승에는 부정적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 대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에 따르면 올해에는 경기침체 걱정을 안 해도 될 듯하다. 그러나 내년의 경기침체는 또 다른 문제다.
CNBC 글로벌 CFO 협의회가 실시한 2019년 1분기 ‘2019 CFO 서베이’에선 올해 경기침체가 온다고 보는 북미 CFO는 한 명도 없었다. 서베이에선 CFO를 비롯한 기타 최고책임자들이 낙관적으로 전망했지만 북미지역 안팎의 경제문제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 관련 뉴스가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 CFO들은 미국경제 전망을 ‘호전’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래도 중국과 영국에 대한 인식보다는 좋다. 두 나라 모두 ‘안정적’에서 ‘하강’으로 하향 조정됐다.
서베이에선 또한 전 세계 CFO들이 미국 경제에 강한 신뢰를 보였다. 조사에 참가한 아·태 지역 CFO 중에선 2020년 미국이 경기침체를 겪으리라는 답변은 하나도 없었으며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몇몇 CFO만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권) CFO들의 전망은 더 비관적이다. 북미 지역 CFO 중 유럽연합(EU)에 경기침체가 없으리라고 보는 비율은 절반에 못 미쳤다. 북미,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아·태 지역 각지의 CFO 중 5분의 1 이상이 올해 EU가 경기침체를 겪으리라 생각한다.
CNBC 글로벌 CFO 협의회는 세계 최대 상장·비상장 기업 일부로 구성된다. 다양한 업종에 걸친 이들 기업의 전체 시가총액은 5조 달러에 육박한다. 2019년 1분기 서베이는 지난 2월 7일~22일 54명의 협의회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 가지 걱정거리는 CFO들이 재개된 미국 주가 상승세의 강도에 대한 믿음이 여전히 크지 않다는 점이다. 재개된 주가반등이 오래 가지 못한다고 믿는 CFO가 더 많다. 서베이에선 미국 다우 지수가 2만7000포인트를 돌파한다는 답변(33%)보다 2만2000선으로 주저앉을 확률이 더 크다는 답변이 41%로 더 높았다. 지난 2월 28일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2만6000선을 밑돌았다. 주가는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상승으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북미 기반 CFO들은 또한 2017년 감세의 효과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감세가 미국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답변은 35%에 불과했다.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CFO는 한 명도 없었다. FRB가 올해 금리를 2번 올리리라고 본다는 답변은 17%에 불과했다.
- 아서 빌라산타 아이비타임즈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NBC 글로벌 CFO 협의회가 실시한 2019년 1분기 ‘2019 CFO 서베이’에선 올해 경기침체가 온다고 보는 북미 CFO는 한 명도 없었다. 서베이에선 CFO를 비롯한 기타 최고책임자들이 낙관적으로 전망했지만 북미지역 안팎의 경제문제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 관련 뉴스가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 CFO들은 미국경제 전망을 ‘호전’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래도 중국과 영국에 대한 인식보다는 좋다. 두 나라 모두 ‘안정적’에서 ‘하강’으로 하향 조정됐다.
서베이에선 또한 전 세계 CFO들이 미국 경제에 강한 신뢰를 보였다. 조사에 참가한 아·태 지역 CFO 중에선 2020년 미국이 경기침체를 겪으리라는 답변은 하나도 없었으며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몇몇 CFO만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권) CFO들의 전망은 더 비관적이다. 북미 지역 CFO 중 유럽연합(EU)에 경기침체가 없으리라고 보는 비율은 절반에 못 미쳤다. 북미,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아·태 지역 각지의 CFO 중 5분의 1 이상이 올해 EU가 경기침체를 겪으리라 생각한다.
CNBC 글로벌 CFO 협의회는 세계 최대 상장·비상장 기업 일부로 구성된다. 다양한 업종에 걸친 이들 기업의 전체 시가총액은 5조 달러에 육박한다. 2019년 1분기 서베이는 지난 2월 7일~22일 54명의 협의회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 가지 걱정거리는 CFO들이 재개된 미국 주가 상승세의 강도에 대한 믿음이 여전히 크지 않다는 점이다. 재개된 주가반등이 오래 가지 못한다고 믿는 CFO가 더 많다. 서베이에선 미국 다우 지수가 2만7000포인트를 돌파한다는 답변(33%)보다 2만2000선으로 주저앉을 확률이 더 크다는 답변이 41%로 더 높았다. 지난 2월 28일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2만6000선을 밑돌았다. 주가는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상승으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북미 기반 CFO들은 또한 2017년 감세의 효과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감세가 미국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답변은 35%에 불과했다.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CFO는 한 명도 없었다. FRB가 올해 금리를 2번 올리리라고 본다는 답변은 17%에 불과했다.
- 아서 빌라산타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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