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이슈] HMM, ‘신고가 재 돌파’로 주가 고공 행진
MSCI 지수 편입과 1분기 호실적 기대감
HMM이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해운업 초호황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등이 HMM 주가를 밀어 올렸다.
12일 HMM 주가는 전일보다 7.21%(3200원) 오른 4만7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고가는 4만8550원을 찍었다.
MSCI가 지난 11일 발표한 ‘2021년 5월 반기 리뷰’에서 MSCI 코리아 지수에 HMM이 새롭게 편입된 영향이다. 글로벌 패시브 자금(지수를 따라 투자하는 자금) 유입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HMM의 1분기 실적 역시 밝을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해상 물동량이 회복되며 해상 운임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지난 7일 기준 3095.16로 지난해 4배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51% 증가한 2조4228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9645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된다.
HMM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확보와 임시 선박 투입 등으로 선복량을 늘리고 있다. 정부와 협의해 올해 상반기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 발주를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미주 항로의 경우 HMM 등 국내 선사들과 협의해 임시 선박을 월 두 번 이상 투입하되, 이번 달에는 6척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다원 인턴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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