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알체라 등 이른바 ‘메타버스 주(株)’가 상승세다. 정부가 최근 메타버스 생태계를 본격 지원하고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12시 12분 현재 위지윅스튜디오는 전 거래일보다 3.21%(350원) 오른 1만1250원에, 알체라는 2.03%(600원) 오른 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메타버스 관련 민간 기업들과 함께 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메타버스 개방형 플랫폼 구축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얼라이언스에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는 물론, 네이버·카카오와 CJ ENM 등 콘텐트 사업자들도 참여했다.
 
얼라이언스 참여사들이 주목받으면서, 이들에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컴퓨터그래픽(CG)과 시각특수효과(VFX)를 바탕으로 국내외 영화 및 드라마를 제작하는 업체다. 또 알체라는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솔루션을 네이버제트의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제공하고 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위지윅스튜디오는 최근 네이버 및 YG엔터테인먼트와 다목적 스튜디오 건설 사업에 참여해 전통미디어 및 메타버스콘텐트 제작에 한 걸음 더 앞서나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히며 목표 주가 1만8500원을 제시했다.  
 

이현정 인턴기자 lee.hyunj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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