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초반 강세다.  
 
2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7.08포인트(0.54%) 상승한 3179.3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3포인트(0.3%) 오른 3171.91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는 전날 3160선에서 하락 마감했지만, 이날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넓히며 장중 최고 3193.74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코스피도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4거래일 만에 일제히 상승했다. 주간 실업 지표의 개선도 투자 심리 회복을 앞당겼다. 기관의 매수세가 코스피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외인의 매도폭이 줄어든 점도 코스피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장 초반 외인은 매수에 뛰어들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883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9억원, 27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강세다.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1.64%) 오른 8만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나흘 만에 8만원대에 진입한 모습이다. SK하이닉스(1.22%), NAVER(1.42%), 카카오(1.76%) 등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만(-1.68%)는 1% 이상 내리고 있다.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상승폭을 넓혔던 철강주들이 가격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패널(3.67%), 컴퓨터와주변기기(2.34%), 섬유의류(2.23%), 무선통신서비스(2.09%)가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호텔레저(-1.24%), 전기유틸리티(-1.24%), 석유와가스(-1.19%), 은행(-1.03%) 등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도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74포인트(0.59%) 오른 976.87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17포인트(0.12%) 오른 972.30에 장을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02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억원, 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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