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2분기 영업익 44억원… 7분기만에 흑자전환
매출 439억원, 영업익 44억원… 당기순익 316억원에 이온바이오 합의금 반영
메디톡스가 지난 2019년 3분기 이후 7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메디톡스가 13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연결기준)은 직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43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7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317억원을 기록했다.
메디톡스 측은 1분기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판매가 정상화되고 있고, 보툴리눔 톡신 미국 소송과 관련해 체결된 2건의 합의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2019년부터 대웅제약과 보툴리눔 톡신 제제 균주 출처를 놓고 벌여온 ITC 소송에서 지난해 12월 승소했다. 이후 올해 2월 대웅제약 제품의 미국 수입사인 에볼루스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판매와 유통을 위한 권리를 부여하고 합의금과 지분 가치 약 535억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 1분기 실적에 기타수익으로 반영됐으며, 이와 별도로 받는 판매 수익에 따른 로열티가 1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했다.
또 지난 6월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와 체결한 합의로 확보한 이온바이오파마 지분가치 394억원이 2분기 당기순이익에 반영됐다. 3분기부턴 이 합의에 따른 로열티 수익도 반영될 예정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매출이 정상 궤도에 올라서며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 ITC 소송에서 승소하며 관련 비용 부담이 사라졌다는 점과 이로 인해 체결된 2건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합의금 및 로열티 등이 꾸준히 유입되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점도 수익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디톡스가 13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연결기준)은 직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43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7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317억원을 기록했다.
메디톡스 측은 1분기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판매가 정상화되고 있고, 보툴리눔 톡신 미국 소송과 관련해 체결된 2건의 합의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2019년부터 대웅제약과 보툴리눔 톡신 제제 균주 출처를 놓고 벌여온 ITC 소송에서 지난해 12월 승소했다. 이후 올해 2월 대웅제약 제품의 미국 수입사인 에볼루스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판매와 유통을 위한 권리를 부여하고 합의금과 지분 가치 약 535억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 1분기 실적에 기타수익으로 반영됐으며, 이와 별도로 받는 판매 수익에 따른 로열티가 1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했다.
또 지난 6월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와 체결한 합의로 확보한 이온바이오파마 지분가치 394억원이 2분기 당기순이익에 반영됐다. 3분기부턴 이 합의에 따른 로열티 수익도 반영될 예정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매출이 정상 궤도에 올라서며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 ITC 소송에서 승소하며 관련 비용 부담이 사라졌다는 점과 이로 인해 체결된 2건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합의금 및 로열티 등이 꾸준히 유입되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점도 수익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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