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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보수 ‘킹’ 등극…상장 제약·바이오 상위기업 ‘위엄’

올해 3월 주총서 모든 직위 사임…퇴직금 포함 약 115억원 보수 수령
셀트리온 지난해 이어 올해 상반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 매출 ‘1위’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중앙포토]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업계 임원 보수 중 1위에 올랐다.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퇴직금을 포함해 114억77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서 명예회장은 올해 상반기 셀트리온에서 61억7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중 급여는 2억910만원, 상여는 7360만원이고 퇴직소득은 58억9270만원이다.  
 
서 명예회장은 올해 3월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셀트리온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셀트리온은 "서 명예회장의 퇴직 소득에는 올해 3월 26일 퇴임한 데 따른 퇴직연금 21억700만원과 전체 재직 기간의 공적을 정량적·정성적으로 평가한 데 따른 37억8500만원의 특별위로금이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  
 
서 명예회장은 올해 상반기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도 퇴직금을 포함해 53억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10억1600만원, 퇴직소득이 42억8600만원이다. 서 명예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등기임원으로 경영을 총괄해오다 올해 3월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 명예회장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두 회사에서 받은 퇴직금만 총 101억7870만원에 달한다.  
 
업계 2위는 64억2000만원을 수령한 이정희 유한양행 전 대표이사다. 이중 59억1700만원이 퇴직소득이다. 이창진 휴젤 부사장 45억7400만원,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 43억8700만원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김태한 전 대표이사의 보수는 각각 10억7900만원, 10억6700만원으로 책정됐다.
 
셀트리온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8491억원을 달성, 업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63.9%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21억원, 당기순이익은 5192억원으로 각각 88.4%, 74.3% 늘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6276억원으로 전년대비 48% 올랐다. 영업이익은 3621억원, 당기순이익은 240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37% 270% 늘었다.  
 
셀트리온은 2021년 상반기에는 8887억원의 매출로 지난해 대비 10.9% 상승하면서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업계 ‘톱’ 자리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3709억원으로 전년보다 22.8% 늘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1년 상반기 매출액은 7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4.5% 감소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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