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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생명과학 미국서 인수한 코이뮨, 나스닥 상장 작업 본격화

지배구조‧재무 전문가 2인 사외이사로 영입… 2023년 상장 목표

SCM생명과학 로고
SCM생명과학이 최대주주인 미국 기업 ‘코이뮨’이 기업지배구조‧재무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나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섰다. 코이뮨은 두 회사가 2019년 인수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백혈병 치료제 및 수지상 세포(항원을 림프구로 전달하는 세포) 항암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다.
 
SCM생명과학은 미국 관계사인 코이뮨의 신규 사외이사로 사업 전략과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 마이클 페케테(Michael Fekete)와 재무 전문가 그렉 티빗스(Greg Tibitts)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인사의 영입은 지난 7월 이뤄졌다.
 
마이클 페케테 사외이사는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에서 재정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CIBC 월드 마켓, 오펜하이머앤코 등 투자 은행에서 커리어를 쌓았고, 이후 헬스케어 분야에서 35년간 경력을 쌓았다. 현재 캘리포니아 소재 의료 기술 회사인 SeaSpine과 텍사스 소재 민간 투자 및 개발회사인 DFB파마슈티컬스(DFB Pharmaceuticals)의 고문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렉 티빗스 사외이사는 샌디에이고 대학교에서 회계학 학사, 샌디에이고 주립대에서 MBA 석사 학위를 취득한 공인회계사다. 그는 공공 및 민간 투자와 기업공개(IPO) 전문가로,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와의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갖췄다. 나스닥 상장사인 바이오 기업 ‘IDMI파마’ 이사로 재직한 바 있으며, 이 외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근무했다. 현재는 기업 자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잡은 코이뮨은 앞서 지난 3월에도 미국 바이오 기업의 나스닥 상장을 성공시킨 에드 바라키니 박사를 사업개발 담당 사외이사로 영입한 바 있다.  
 
코이뮨은 유망한 백혈병 치료제 및 수지상 세포 항암 백신을 개발하는 신약개발회사이자, 글로벌 cGMP 제조시설을 갖춘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 벤처다. SCM생명과학은 2019년 2월 제넥신과 함께 이 회사를 인수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지분율은 SCM생명과학이 26.83%, 제넥신이 25.77%다. 코이뮨은 지난해 11월 4500만 달러(약 510억원)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고, 최근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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