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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대박친 나이언틱, 신규 AR 게임 ‘피크민 블룸’ 출시

닌텐도 ‘피크민 시리즈’가 원작

 
 
 
'피크민 블룸' 이미지 [사진 나이언틱]
나이언틱은 일상 속 걷기 여정에 작은 즐거움을 전달하도록 기획된 스마트폰 앱 ‘피크민 블룸(Pikmin Bloom)’의 글로벌 출시를 발표했다.  
 
피크민 블룸은 나이언틱과 닌텐도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야모토 시게루가 직접 제작한 게임 ‘피크민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현재 호주와 싱가포르의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에서 이용 가능하며 순차적으로 다른 국가에서도 게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피크민은 식물처럼 생긴 작은 생명체로, 우리 곁에 존재하지만, 맨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유저들은 피크민 블룸을 통해서만 피크민을 접할 수 있다.  
 
피크민은 모종에서 자라나며 유저가 키워서 뽑아 주면, 유저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게 된다. 피크민은 과일에서 수집한 정수를 즐겨 먹고, 정수를 먹이면 머리 위에 꽃을 피우기도 한다.
 
이번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걷기’다. 유저가 걸을 때마다 길목에서 피크민 모종을 발견할 수 있으며, 모종이 자라난 후 피크민을 뽑을 수 있다. 더 많이 걸을수록 더 많은 피크민을 성장시킬 수 있다.
 
유저는 피크민과 함께 걸으며 가는 길마다 꽃을 피우고, 수확한 꽃잎을 모아 걸음걸음마다 형형색색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다. 아울러 매일 날이 저물 때면 하루 동안 걸어온 길과 걸음 수를 되돌아볼 수 있으며, 하루 되돌아보기에 노트와 사진을 더해 특별한 추억으로 만들 수도 있다. 이밖에도 피크민은 방문한 장소에서 엽서를 가져올 수 있고, 이 엽서는 저장하거나 앱에서 친구에게 보낼 수 있다.
 
피크민 블룸은 매달 커뮤니티 데이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며 유저는 산책 및 다른 유저들과의 교류를 즐길 수 있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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