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가격 오르고 또 오르고…그래도 ‘봉’은 산다 [카드뉴스]
올해만 벌써 5번 째…11월 인상 현실화
샤넬의 ‘값질’ 클래식백 모두 1000만원 넘어
샤넬백 중고가는 제품 생산 시기 판매가 기준







한국은 샤넬의 가격 인상 폭이 가장 높은 나라 측에 속합니다. 그런데도 소비자들은 너도나도 샤넬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죠. 이번에도 11월 가격 인상 소문이 전해지면서 지난 1~2일, 백화점 앞에는 샤넬 오픈런을 위한 수백 명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는데요. 이들은 대부분 샤넬은 중고로 팔아도 산 가격보다 비싼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른바 샤테크인데요.
과연 그럴까요. 명품 전문가들은 샤테크족들의 이 같은 계산법은 실체 없는 허상에 가깝다고 지적합니다. 가격 인상 효과로 소비자가 샤넬 핸드백을 산 가격보다 비싸게 되팔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는 것이죠. 샤넬백의 중고 가격이 제품 생산 시기의 판매가를 기준으로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샤넬백은 계속 오르고, 또 오르고 있습니다. 사 놓기만 해도 돈을 번다는 샤테크 역시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일부 소비자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샤넬이 한국 소비자들을 봉으로 보는 처사라고 비난합니다.
샤넬의 높은 콧대는 언제쯤 꺾일까요.
이현정 기자 lee.hyunj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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