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만나는 정의선, ‘청년 일자리 4만개’ 선물 보따리 풀까
여섯번째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일환…김 총리와 회동
앞서 5개 대기업 총수가 약속한 일자리 가운데 최다 규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내일(22일)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청년 고용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2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김 총리와 회동한다. 이 자리에는 김 총리 외에도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공영운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이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주제는 청년 일자리 확대와 미래 모빌리티 방안 등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4만개 이상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 총리가 그동안 만난 대기업 총수들로부터 약속받은 청년 일자리 수 가운데 최다 규모다.
김 총리는 지금까지 KT, 삼성, LG, SK, 포스코 등의 대기업 총수들과 회동하며 5번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KT(1만2000개) ▶삼성전자(3만개) ▶LG그룹(3만9000개) ▶SK그룹(2만7000개) ▶포스코그룹(2만5000개) 등 5개 기업이 향후 3년간 총 13만3000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현대차그룹이 약속할 청년 일자리의 방향은 미래 모빌리티와 스타트업 육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래형·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몽구재단과 함께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H-온드림’ 프로그램을 10년째 운영 중인 만큼 관련 일자리와 취업 교육 사업을 총리실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애플의 中 사랑?…팀 쿡, 올해만 세 번 방중
2 “네타냐후, 헤즈볼라와 휴전 ‘원칙적’ 승인”
3“무죄판결에도 무거운 책임감”…떨리는 목소리로 전한 이재용 최후진술은
4中 “엔비디아 중국에서 뿌리내리길”…美 반도체 규제 속 협력 강조
5충격의 중국 증시…‘5대 빅테크’ 시총 한 주 만에 57조원 증발
6이재용 ‘부당합병’ 2심도 징역 5년 구형…삼성 공식입장 ‘無’
7격화하는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갈등…예화랑 계약 두고 형제·모녀 충돌
8“이번엔 진짜다”…24년 만에 예금자보호 1억원 상향 가닥
9로앤굿, 국내 최초 소송금융 세미나 ‘엘피나’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