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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만원 주식이 11월엔 23만원'…‘위믹스’ 생태계 확장하는 위메이드

“내년까지 블록체인 게임 100개 출시”
위믹스 코인, 글로벌 50개 거래소 상장 목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 위메이드]
 
‘미르’ IP로 유명한 위메이드가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위메이드는 최근 NFT 기술을 활용한 P2E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과거 PC 온라인게임 ‘미르2’로 중국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위메이드는 이제 미르 IP를 활용한 P2E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위메이드가 최근 선보인 ‘미르4’ 글로벌 버전은 동시접속자 130만명을 돌파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위메이드 주가와 위믹스 코인 가격 역시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2월 2만원대에서 횡보하던 위메이드 주가는 최근 23만원을 돌파했다. 9개월 만에 10배 넘게 오른 셈이다. 이에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역시 돈방석에 앉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1만7961명의 지분평가액(18일 종가 기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3조3602억원으로 10위에 올랐다. 게임업계 내에선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3조8161억원·8위) 이은 두 번째 순위다. 그 뒤로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3조3020억원·11위)과 방준혁 넷마블 의장(2조7777억원·16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1조9972억원·20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위믹스 코인 가격도 최근 급등세다. 지난 7월 200원 안팎을 기록했던 위믹스 코인은 현재(21일 오후 3시 기준) 2만7000원을 돌파했다. 4개월 만에 100배 넘게 오른 셈이다. 일종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위믹스 코인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위메이드는 최근 NHN, 룽투코리아, 달콤소프트, 액션스퀘어, 조이시티, 슈퍼캣 등과 위믹스 플랫폼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당 개발사들이 만드는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단 포부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최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P2E(Play to Earn) 모델은 위메이드가 먼저 한 것은 아니며, 세상이 변해가는 거대한 흐름이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내년까지 100개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 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100개 게임 출시는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본다”며 “내년 1분기 내에 10개 이상의 게임을 먼저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위믹스 코인을 게임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해 향후 글로벌 상위 50개 코인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앞으로 위믹스를 글로벌 50개 거래소에 모두 상장하는 게 목표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상장 거래소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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