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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입차 판매 2위는 벤츠…1위는?

BMW 4171대, 벤츠는 3545대 팔려
인기 모델은 아우디 A6, 벤츠 S클래스, BMW 5시리즈 순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1% 줄어

 
 
지난달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취재진과 모빌리업 업계 관계자들이 전시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11월 수입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1만881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4%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는 25만2242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 대수와 비교하면 3.6% 많은 수준이다.
 
임한규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신차 효과라는 긍정적 요인과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공급 부족 등의 부정적 요인이 맞물려 11월 전체 등록 대수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는 BMW 차량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판매 대수는 4171대로, 메르세데스벤츠 판매량(3545대)을 훌쩍 앞섰다.
 
하지만 BMW와 벤츠 모두 이전 판매 실적과 비교하면 좋지 않은 성과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기준 BMW의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적은 수준이고, 10월과 비교해도 1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 역시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2020년 11월의 절반에 불과했다.
 
이 밖에 아우디는 2682대, 볼보는 1317대, 폭스바겐은 910대를 팔았고, 렉서스와 포드는 각각 866대, 801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인기 있는 차량은 아우디 A6로 11월 한 달간 1225대가 팔렸다. 벤츠 S클래스는 993대, BMW5 시리즈는 876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은 전기차 판매가 늘었다는 것이다. 전기차는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보다 232.5% 증가한 768대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4.1% 수준이다.
 
같은 기간 디젤 차량은 1724대, 가솔린 차량은 9444대가 판매됐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은 각각 6054대, 820대가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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