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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테슬라' 리비안, 6조원 규모 신규 공장 건립 추진

시가총액 100조원대, 美 자동차 빅3 제쳐
3분기 12억 달러 순손실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은 지난달 10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뉴욕 타임스퀘어에 리비안의 픽업트럭 R1T를 전시하고 있는 모습.[AP]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50억 달러(약 6조원) 규모의 두 번째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로이터통신은 리비안이 미국 조지아주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신규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리비안은 조지아 공장이 세워지면 75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연간 4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리비안은 '포스트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업체다. 지난달 10일 나스닥에 상장하며 단숨에 시가총액 1000억 달러(약 118조5500억원)를 돌파했다. 미국 자동차 빅3로 불리는 제너럴모터스(GM)·포드·스텔란티스)의 기업가치를 넘어섰다. 최근 주가가 내리막을 걷고 있지만, 시가총액은 900억 달러(약 106조6950억원)에 이른다.  
 
리비안은 이번에 조지아주 공장을 신설하고 이후 다른 전기차 생산 공장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있던 일리노이주 공장을 확장해 2023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20만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일리노이주 공장에서는 연간 15만대 정도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리비안의 실적은 기업가치와는 별개로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3분기 리비안은 12억 달러(약 1조4226억원)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에는 픽업트럭을 처음 인도하면서 100만 달러(약 11억855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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