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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가입자 300만명 돌파…일임형 수익률 1위 ‘메리츠증권’

중개형 ISA 가입자 200만 명 돌파, 총 가입자수 314만명 넘어서
일임형 평균 누적수익률 1위 메리츠증권 44%, 2위 KB는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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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6년 상품 도입 이후 처음으로, 투자금액은 11조원을 넘어선다. 일임형ISA 모델포트폴리오(MP) 누적수익률은 평균 31.05%를 기록했다.  
 
30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ISA 가입자는 총 314만6948명으로 투자금액은 11조970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가입자가 193만 9102명인 것에 비하면 올해 100만 명 이상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가입금액도 지난해(6조4029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ISA 유형별로 보면 11월 말 기준 신탁형(26.3%), 일임형(8%)보다 투자중개형(65.6%)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특히 투자중개형ISA 가입자가 3개월 새 40만명 증가하며 빠르게 늘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 ISA가 67.5%, 은행이 32.3%, 보험사가 0.0%를 차지했다.  
 
금투협은 출시 3개월이 지난 일임형 ISA 상품 192개의 MP 운용성과에 대한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유형별 수익률은 초고위험이 56.42%, 고위험이 43.43%를 기록했다. 중위험과 저위험은 각각 26.75%, 14.45%의 수익률을 보였고 초저위험은 7.82%로 나타났다.  
 
일임형 ISA 상품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증권이 44.64%로 1위로 집계됐고, 2위와 3위는 KB증권(39.15%), 키움증권(38.96%)이 올랐다. 각 MP중에선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124.82%로 전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박두성 금투협 증권지원2부장은 “지난 7월 발표된 ‘ISA 내 국내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세제 개편안이 투자자들 사이에 널리 알려지면서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되는 만큼 절세효과를 노린 스마트 투자 바람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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