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현장에서] 정의선 회장, 3시간 직접 돌며 CES 관람…정기선 사장 격려도
“배우러 왔다”는 정의선 회장, 완성차 업계부터 삼성까지 둘러봐
5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올해 CES에 참여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한 데 이어 CES가 개막한 5일에는 CES 전시장이 모여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를 찾아 전시장을 둘러봤다. 현대중공업 부스에도 방문해 사촌동생인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5일 오후 2시에 LVCC에 도착해 4시50분까지 약 3시간가량을 전시장에 머물렀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부스가 자리한 웨스트홀부터 노스홀, 센트럴홀 순으로 현장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먼저 'CES 2022'에 데뷔한 사촌동생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를 찾아 격려했다. 정기선 사장은 이날 현대중공업그룹 부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쉽 빌더’가 아닌 ‘퓨처 빌더’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무대 뒤에서 정 사장의 발표를 들었다.
정 회장은 언론 발표를 끝낸 정 사장을 만나 격려했다.
정 회장은 이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그룹 전시부스를 점검하고 글로벌 완성차 기업 부스를 점검했다. 스텔란티스와 루미나, 피스커 등 자동차 업체는 물론, 이번 CES에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소니 부스도 방문했다.
센트럴홀로 이동한 정 회장은 삼성전자 부스에 들러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았다. 정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에 설치된 디지털 콕핏에 탑승해 증강현실 드라이빙 체험도 했다.
정 회장은 특히 삼성전자가 선보인 TV에 관심을 보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무엇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 "아주 얇았던 삼성TV와 친환경 업체, 블록체인 업체들이 인상 깊었다"고 답변했다.
정 회장은 "다양한 기술들을 많이 봤고, 참여 업체는 적었지만 배울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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