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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먹는(경구용) 치료제, 13일 국내에 첫 도입

화이자·MSD 등 100만4000명분 확보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먹는 치료제가 다음 주 국내에 처음 도착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본부 회의에서 "다음 주에는 경구용 치료제(먹는 치료제)가 국내 들어온다"며 "의료현장에 신속히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도입 날짜는 오는 13일 전후로, 정부는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김부겸 총리는 "확산속도가 매우 빠른 오미크론 변이를 감당하려면 현재 방역체계의 속도와 효율성을 혁신해야 한다"며 "진단검사는 우선순위를 정해 감염 가능성이 높은 국민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법으로 신속하게 검사하고, 일반적인 경우에는 항원검사를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모든 감염원을 쫓기보다 확산 위험이 큰 곳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위험국을 중심으로 유입을 차단하고 빈틈이나 사각지대를 찾아내 검역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모두 100만4000명분이다. 정부는 화이자로부터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76만2000명분, 머크앤컴퍼니(MSD)로부터 '라게브리오'를 24만2000명분 확보했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지난해 12월 27일 팍스로비드의 국내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올해 1월부터 병원과 약국 등에 치료제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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