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자금 마련, 10일 본계약 체결할 것”
에디슨모터스 컨소시험, 10일 본계약 추진
강영권 회장 “500억 인수자금 마련”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자동차 인수 자금을 마련, 오늘(10일) 본 계약 체결을 추진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9일 “운영자금 500억원을 비롯한 본 계약 체결을 위한 자금을 모두 마련했다”며 “쌍용차가 향후 출시할 전기차 개발에 있어 컨소시엄 의견을 반영해달라는 확약을 요구했고, 앞서 합의한 기한인 10일 계약을 체결하자는 통보를 보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쌍용차 핵심 기술 자료를 요구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향후 출시할 쌍용차의 전기차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을 에디슨모터스가 개발해 주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양측은 운영자금 500억원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에디슨모터스 측은 추가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사용처와 기술 자료 제출을 요청했지만, 쌍용차 측이 경영 간섭이라며 맞섰기 때문이다. 이런 갈등으로 지난달 27일까지였던 계약 체결 법정 기한은 이달 10일로 연기됐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이후 채권자별 변제계획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 인가 절차가 남는다.
쌍용차는 3월 1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고, 채권단 동의를 받아야 한다.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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