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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RCEP 미디어 싱크탱크 라운드 테이블 포럼' 中 하이난서 열려

[신화] 'RCEP 미디어 싱크탱크 라운드 테이블 포럼' 中 하이난서 열려

(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옌위징 기자 =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지역 내 높은 수준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미디어 싱크탱크 라운드 테이블 포럼'이 23일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에서 열렸다.
중국∙한국∙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RCEP 회원국에서 온 80여 명의 싱크탱크와 미디어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여한 이번 포럼에서는 'RCEP 발효 : 지역 협력과 발전의 새로운 비전 전망'이라는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저우수춘(周樹春) 중국일보사 사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RCEP 발효가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끌 뿐만 아니라 경제 글로벌화 추진을 위해 자유무역에 드라이브를 걸고 앞장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우 사장은 이어 지역 대규모 시장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거대한 무역 성장의 잠재력을 발산시키는 한편 더 높은 차원의 지역 내 경제 통합이 질적으로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트 호프만(Bert Hofman) 싱가포르국립대 동아시아연구소 소장은 RCEP이 '역(逆) 글로벌화'를 막고 경제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우수한 기반이라고 전했다. 호프만 소장은 RCEP 틀 안에서 회원국 간 무역 분쟁 및 갈등을 해결한다면 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충영 한국 중앙대 국제관계대학원 석좌교수는 무역 보호주의와 공급사슬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RCEP이 체결되고 발효된 지금 각국이 최대한 RCEP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누적 원산지 규정을 활용하고 지역 공급사슬의 탄력성을 강화시켜 지역 내 무역 비용을 절감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RCEP 경제체가 빠른 시일 내에 투명한 디지털 무역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 교수는 RCEP을 이미 발효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연계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 밖에 각 회원국 간 상호 신뢰 증진, 지역의 평화적 번영 수호 역시 강조됐다.
옹 티 키트(Ong Tee Keat) 말레이시아 신아시아전략연구센터 회장은 RCEP이 발효됨에 따라 지역 경제 발전에 새로운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각국이 녹색 경제, 순환 경제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난과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 경제체가 녹색 경제 및 순환 경제에서 상호 보완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로 하이난이 남방 국가들과 협력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를 맞았다며, 하이난-아세안(ASEAN) 간 녹색 경제, 순환 경제 등 지속 가능한 발전 영역에서의 협력 강화가 주요 루트라고 덧붙였다.
츠푸린(遲福林) 중국(하이난)개혁발전연구원 원장은 ▷RCEP 협력사무국 설치 ▷RCEP 관료역량강화센터 설립 ▷RCEP 미디어 및 인문 교류 강화 ▷RCEP 지역 협력을 위한 싱크탱크 연맹 또는 싱크탱크 포럼 설립 등 실질적 협력 추진을 건의했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RCEP과 지역 경제 일체화' 'RCEP 지역 인문 교류에서 미디어 싱크탱크 협력 방안 및 행동 촉진' 등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RCEP 미디어 싱크탱크 라운드 테이블 포럼'은 중국일보사, 중국(하이난)개혁발전연구원 등이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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