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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피탈,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16명에 장학금 전달

에티오피아 어린이 심장병 환자 5명에 의료 후원금도 지원

지난 25일 한국캐피탈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쟁 참전국 참전용사 후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 한국캐피탈]
[이코노미스트 박관훈 기자] 한국캐피탈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UN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및 에티오피아 어린이 심장병 환자 의료 방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상철 한국캐피탈 대표이사를 비롯해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신광철 한국전쟁참전국기념사업회 회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캐피탈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UN 16개국을 기리는 의미를 담아 미국‧프랑스‧에티오피아‧콜롬비아‧튀르키예‧필리핀 등 참전용사 후손 외국인 16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총 1600만원의 장학금을 전했다.

이와 함께 한국캐피탈은 소아심장병을 앓고 있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어린이 5명이 국내에서 심장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내한에 필요한 항공료 전액을 후원했다. 한국캐피탈은 이외에도 향후 다양한 형태의 의료 후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억2000만 인구를 가진 에티오피아는 산모의 영양부족 등으로 선천성 심장 질환을 앓는 어린이 환자가 많다. 하지만 공립병원 중 단 한 곳에서만 심장 수술이 가능한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대부분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정상철 한국캐피탈 대표는 “6.25 참전 16개국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그 후손들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호국 영웅들의 헌신으로 이뤄낸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꾸준히 되새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훈 나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광철 한국전쟁참전국기념사업회 회장은 “UN 참전국을 잊지 않고 꾸준히 후원해 주시는 한국캐피탈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관심은 참전유공자들이 한국전쟁에서 보여준 용기와 애국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많은 후손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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