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롯데건설 ‘롯본기’ 설계사 섭외, 관양 현대아파트에 하이앤드 단지 제안
- 스카이브리지·커튼월룩으로 압도적 외관, ‘저디’사 디자인 적용
‘쏜튼’사 구조설계로 초고층빌딩급 안정성 강조
스카이커뮤니티·인피니티풀 등 본격 고급화 추진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오는 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어 롯데건설이 경쟁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항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3일 롯데건설은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 시공권 수주 시 안양시 최초로 해외사 설계를 도입해 해당 단지를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단지명에는 시그니처 캐슬(SIGNATURE CASTLE)이 적용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무엇보다 세계적인 랜드마크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명 업체를 섭외해 특화 설계에 힘을 줬다. 외관 디자인은 롯본기힐스로 알려진 저디(JERDI)사가 맡게 되며 구조설계는 롯데월드타워와 타이페이101 등에 참여한 쏜튼(Thornton)이 담당한다. 화려한 외관과 안전성을 모두 잡겠다는 뜻이다.
특히 4개 동을 연결해 설치될 스카이브리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날개를 편 독수리를 형상화한 이 스카이브리지는 134m 길이로 안양 최대 규모가 될 예정으로 디자인은 물론 구조적 안정성을 극대화해 설치된다. 이 스카이브리지에는 관악산과 안양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와 인피니티 풀을 갖춘 고품격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외관 벽체는 커튼월 룩이 적용되며 내구성이 좋은 실리콘 페인트로 마감된다.
각 건물은 벽식이 아닌 기둥식 구조로 설계된다. 기둥식 구조는 내력벽이 아닌 수직기둥 및 보가 건물 하중을 지탱하는 방식으로 통상 벽식보다 공사비가 많이 드는 대신 층간소음이 적고 평면 구성이 자유롭다. 이에 입주민은 최대 7가지 평면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50세대는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 특화세대로 설계돼 최근 다양해지고 있는 주택 소비자 선호를 반영했다. 각동에는 6m 높이 필로티가 생겨 저층 세대의 사생활도 보호할 수 있으며 층별 가구 수가 3세대 이하로 평균 1세대 당 1개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세대 내부를 보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방에 조망형 광폭 창호를 설치하며 식당에는 와이드창을 통해 입주민이 식사를 하며 관악산 조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유리난간으로 된 이중창을 통해 시야간섭이 없는 더 깨끗한 조망이 가능하다.
이밖에 커뮤니티 센터에는 조식서비스를 제공하며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도서관, 어린이집 등도 갖춰진다. 조경은 축구장 3배 크기 중앙광장과 총 2㎞ 테마산책로가 인접한 관악산과 어우러지게 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거주자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설계로 단 하나의 고품격 ‘시그니처 캐슬’을 제안했다”면서 “관양현대아파트가 안양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양 현대아파트는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2층 15개동 1,305가구 규모 아파트로 재탄생 할 예정이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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