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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EV릴레이 물적분할 소식에 10% 급락 [증시이슈]

향후 신설회사 상장 우려에 주가 하락
분할 후 신설회사 상장 계획은 ‘아직’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사진 LS그룹]
LS일렉트릭(옛 LS산전)이 전기차 부품인 EV릴레이 생산 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 중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2분 기준 LS ELECTRIC은 전날보다 10.11%(4950원) 하락한 4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LS일렉트릭은 전날 장 마감 후 EV릴레이 사업 부문을 분할해 분할신설회사인 엘에스이모빌리티솔루션(가칭)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다음 달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4월 1일 분할을 시행할 계획이다.
 
분할은 분할존속회사가 신설회사 발행주식 100%를 배정받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존의 분할되는 회사(LS일렉트릭)는 존속하고 분할신설회사(엘에스이모빌리티솔루션)는 비상장법인이 된다.
 
LS일렉트릭이 이번 분할 후 분할신설회사를 상장할 계획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등 기업이 주요 사업부분을 물적분할해 모기업 주식 가치 하락이 이어지자, LS일렉트릭도 향후 분할신설회사 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을 우려해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EV릴레이는 전기·수소차를 구동하는 파워트레인에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를 공급·차단하는 스위치와 같은 부품이며, LS일렉트릭의 지난해 EV릴레이 사업 매출액은 약 585억원 수준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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