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엔 휴일 없잖아요' 5월2일 임시공휴일 논란, 왜?
앞서 지난 1월 설날 연휴 '임시공휴일' 지정
내수 진작 대신 해외여행 늘어 반대 의견도

13일 우주항공청 월력요항에 따르면 올해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기되는 관공서의 공휴일은 68일, 주5일제 근무자의 휴일은 119일로 나타났다.
주5일제 기관을 기준으로 올해 3일 이상 연휴는 모두 6번이다. 설날 연휴(1월 28~30일/3일), 3월 1~3일(3·1절, 3·1절 대체공휴일 및 일요일/3일), 5월 3~6일(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 및 토·일요일/4일), 6월 6~8일(현충일 및 토·일요일/3일), 8월 15~17일(광복절 및 토·일요일/3일), 10월 3~9일(개천절, 추석, 추석 대체공휴일, 한글날 및 토·일요일/7일)이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로 공무원과 교사를 제외하고 유급 휴일을 받을 수 있다.
우선 5월은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월요일(5월5일)에 겹쳐 주말과 대체공휴일(5월6일)까지 4일을 쉰다. 여기에 5월1일은 근로자의 날로 공무원과 교사를 제외하고 유급 휴일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중간에 낀 5월2일 금요일이 임시공휴일로 바뀐다면 5월1일부터 5월6일까지 휴무인 '황금연휴'가 완성된다.
이에 각종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정부가 5월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설날 연휴에도 정부는 소비·관광 등 내수 진작 효과를 기대하며 1월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다.
다만 반대 의견도 있다. 지난 설 연휴 정부가 의도한 내수 진작 효과 대신 해외여행이 늘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1월 한 달 동안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97만명으로, 월별 역대 최대 방일 관광객 수를 기록한 바 있다.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은 "날짜를 보니 황금연휴 될 가능성이 높네", "어차피 휴가 쓰는데 임시공휴일 돼서 연차 하나라도 아끼고 싶다", "명분이 부족하지만 되면 좋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공무원이 안 쉬는데 임시공휴일이 될까요?", "아이가 있는 직장인들에겐 마냥 기뻐할 수 없는...", "2일에 중간고사인데 임시 휴일 만들면 학사 일정에 엄청난 영향이 있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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