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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탠퍼드 MBA, 포스코 ‘기업시민 실천활동’ 가르친다

MBA에 전략경영 사례로 공식 등록…5년간 강의에 활용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의 윌리엄 바넷 주임교수가 2021년 7월 열린 기업시민 특별 심포지엄에서 온라인으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
 
미국 스탠퍼드 경영대학원(MBA)이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가르친다.
 
포스코의 기업시민 개념과 실천활동이 지난해 11월 스탠퍼드 MBA에 전략경영 사례로 공식 등록돼 1월부터 ‘전략과 조직(Strategy and Organization)’수업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스탠퍼드 MBA 학생은 총 600여 명으로 향후 5년간 다양한 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포스코의 기업시민 실천 사례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또 스탠퍼드대와 사례 공유 협약을 맺은 하버드 등 주요 대학과 기관, 기업 등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강의는 지난해 7월 개최된 기업시민 특별 심포지엄에서 온라인으로 기조강연을 한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의 윌리엄 바넷(William P. Barnett) 주임교수 등이 맡는다.
 
기업진화이론의 대가인 바넷 교수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ESG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포스코의 선제적인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기업시민헌장과 기업시민 실천가이드 제정을 통한 실천 노력은 기업의 진화론적 관점에서 매우 뛰어난 사례”라고 평가한 바 있다.
 
바넷 교수는 포스코의 사례를 공식 강의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차기 경영학회장인 명지대 김재구 교수, 연세대 이무원 교수 등 국내 대표 석학들과 함께 포스코의 기업시민 추진과정을 심층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포스코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시대에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통해 어떻게 공생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ESG로 대변되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활동들을 종합했다.
 
특히 MBA 학생들이 경영자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업시민 실천활동의 핵심 성공요인 중 하나인 CEO의 철학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임직원 인터뷰를 비롯한 현장 사례들을 담아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오승일 기자 osi7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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