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플라이마 유럽 허가 추가 획득…25조원 시장 공략
기존보다 용량 2배 커진 80mg(0.8ml) 제형 유럽 판매허가 추가 획득
셀트리온이 ‘유플라이마 80mg 용량제형’의 유럽 허가를 추가로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유럽에 유플라이마 40mg/0.4ml과 80mg/0.8ml 두 종류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유플라이마 80mg 용량제형에 대해 추가 판매승인 권고의견을 받은 지 약 2개월 만이다.
유플라이마는 미국 의약품 개발사 애브비(Abbvie)가 판매 중인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다. 휴미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연매출 24조원에 달하는 자가면역질환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단일 품목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에 적응증을 나타낸다.
셀트리온은 이번 유럽에서 유플라이마 용량제형 추가 승인으로 폭넓은 처방이 가능해져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 아달리무맙 시장규모는 4조 5000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유럽에서 허가를 받은 고농도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제품군을 다양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환자가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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