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수출·입 물량 및 금액 지수…1월도 높은 상승세 유지

한은 ‘2022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발표
수출물량·금액 지수 각각 1년 전 比 7.7%, 22.4%↑
수입물량지수 10.2%↑ 수입금액지수 34.4%↑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올해 1월 수출입 물량지수와 금액지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지난해의 낮은 기저효과 외에도 최근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출물량지수는 122.8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올랐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11월인 126.32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2월 133.01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수출금액지수는 134.94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22.4% 상승했다. 한은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다만 통관금액 중 가격 조사의 어려움으로 수출물가지수에서 제외된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의 수출금액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기준으로 각각 4개월, 15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1월 수입물량지수는 광산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증가해 지난해 동월보다 10.2% 상승한 135.7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입금액지수도 같은 기간 34.4% 상승한 166.70을 나타냈다. 다만 수입금액지수는 지난해 12월 역대 최대를 기록한 170.58보다 다소 줄었다.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는 1년 전 대비 기준으로 각각 17개월, 14개월 연속 오르는 모습이다.  
 
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9.42를 기록하며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8% 하락했고, 소득교역조건지수는 같은 기간 0.3% 오르며 109.86을 기록했다. 


수출입금액·물량지수는 2015년을 기준(100)으로 현재의 수출입금액과 물량을 측정한 것이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조류인플루엔자 공포…캄보디아서 20대 남성 사망

2LA 산불로 88조원 손실 추정…‘박찬호’ 자택도 전소

3"양자컴퓨터 발언 의미는…" 젠슨 황 발언, 돌려서 지적?

4성폭행 실패하자 흉기로…도주한 20대 군인 구속

5 제주항공 사고기 음성기록장치, 충돌 4분 전부터 “저장 無”

6부부 연기가 현실로...20년 만에 재결합 “묘한 인연 느껴”

7‘탄핵 딱 질색이니까’ 노래 부르는 윤대통령 등장 ‘화들짝’

8속도가 도시를 바꿀까

9‘가짜 면허 파문’ 파키스탄 항공…‘에펠탑 여객기 충돌’ 광고 논란

실시간 뉴스

1조류인플루엔자 공포…캄보디아서 20대 남성 사망

2LA 산불로 88조원 손실 추정…‘박찬호’ 자택도 전소

3"양자컴퓨터 발언 의미는…" 젠슨 황 발언, 돌려서 지적?

4성폭행 실패하자 흉기로…도주한 20대 군인 구속

5 제주항공 사고기 음성기록장치, 충돌 4분 전부터 “저장 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