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아이폰 터치결제’ 특허 등록…2세대 월렛 ‘완판’
미국·일본·EU 등 6개국 특허 출원
2세대 월렛, 출시 20일만 완판
신한카드는 음파통신 기술을 보유한 신한 퓨처스랩 5기 단솔플러스와 함께 개발한 ‘아이폰 터치결제 서비스’의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아이폰 터치결제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고음파를 변환해 가맹점 결제 단말기로 일회성 결제 정보를 송출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결제 단말기가 필요한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과는 달리 기존 결제 단말기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신한카드와 단솔플러스는 ‘고음파를 이용한 결제방법 및 장치’를 2019년 11월 특허 출원한 후 2년여 만인 이달 초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 해외 6개국에서도 특허 출원해 심사 중이다.
한편 신한카드 터치결제 장치도 최초 아이폰에 씌우는 케이스 형태에서 뒷면에 부착할 수 있는 월렛 형태로 바뀌며 진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출시한 2세대 월렛은 무선충전형 배터리를 탑재해, 아이폰과 케이블을 연결해 전원 공급을 해야 하는 1세대 월렛의 단점을 극복했다.
또 2세대 월렛은 크기와 무게를 애플 정품 월렛과 동일하게 만들었고, LED 라이트를 추가해 결제 시점에 시각적인 작동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2세대 월렛 전용 투명 케이스를 별도 출시해 월렛이 더 잘 붙도록 만들었다.
2세대 월렛은 최초 물량 1550대가 출시 20일 만에 완전히 판매돼 현재 추가 물량을 준비 중이다. 3월 중순 이후 3000대가 보급될 예정이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본부 상무는 “국내 최초로 시작한 아이폰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가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인 것은 물론, 독자적인 기술력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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