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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 톱스타들과 작별, 왜?…주가 다시 출렁이나

김희애, 차승원, 유인나, 손나은 등…
작년부터 '본업 집중' 사업 정리 수순

배우 손나은(왼쪽)과 유인나 [사진=일간스포츠 제공]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김희애, 차승원, 유인나 등 굵직한 배우들부터 이성경, 손나은 등 스타급 배우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는 YG엔터테인먼트가 배우 매니지먼트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개별 면담을 마친 소속 배우들은 계약 시점이 종료되는 순으로 YG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연예계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본업인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 구조를 재편했고, 그 일환으로 배우 사업은 철수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부터 배우 매니지먼트업 정리 수순을 밟았으며, 이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1월 1일 조직 개편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들과 한 명씩 개별 면담을 거쳐 회사의 현 상황과 향후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에는 김희애, 차승원, 장현성, 유인나, 정혜영, 유승호, 이성경, 수현, 장기용, 이수혁, 경수진, 한승연, 손나은, 서정연, 진경, 갈소원, 박소이, 이호정, 주우재, 이기택, 남규희, 박유나, 김현진, 김승윤 등 배우들이 소속돼 활동해왔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그간 함께해 주신 모든 배우님들과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많은 배우들 그럼 다 어디로 가는거냐", "회사가 어려우면 잘하는 거에 집중하는게 맞긴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따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도 요동치는 모양새다. 앞서 2023년 11월 6만원선을 기록하던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이후 블랙핑크 멤버들과의 재계약 체결이 불발되며 곤두박질쳤고, 지난해 9월에는 3만원선을 겨우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 정리 수순을 밝힌 17일 오후 2시 기준,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날보다 1.01% 하락한 48,800원으로 파악된다. 

적자의 늪에 빠진 YG엔터테인먼트가 '본업 집중' 카드를 꺼내든 만큼 올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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