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넥슨 창업주 별세…향년 54세
NXC “최근 우울증 악화 추정”
게임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향년 54세로 별세했다.
넥슨 지주회사인 NXC는 1일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NXC는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다만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악화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조용히 고인을 보내드리려 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이사는 1991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사학위, 199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넥슨의 대표 게임인 ‘바람의 나라’ 개발에 착수, 같은 해 넥슨을 창업했다. 그는 게임 뿐 아니라 인수합병(M&A)에 남다른 능력을 보이며 넥슨을 세계적인 게임회사로 성장시켰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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