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집콕 늘자…“더 잘 나가는 편의점 배달”
이마트24, 올 1분기 배달 이용 건수 2.5배 ↑
e픽업 서비스 수요도 30%씩 꾸준히 증가
코로나 장기화로 재이용, 신규 고객 모두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편의점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배달뿐 아니라 편의점 픽업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1분기 배달서비스 이용 건수가 직전 분기보다 약 2.5배(148%)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인 배달서비스를 시작한 이마트24는 분기별 이용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직전 분기보다 2021년 3분기에 30%, 4분기에 44% 이용률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는 이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e픽업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e픽업 서비스 이용 건수는 매월 전월대비 평균 3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단 설명이다. e픽업 서비스는 요기요 앱에서 고객이 미리 주문하고 직접 매장에 방문해 찾아가는 서비스다.
배달서비는 주말과 우천시 매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가 지난 2월 8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요일별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요일(20.1%)과 토요일(17.8%) 이틀이 일주일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24 측은 “편의점 배달을 재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신규 이용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용 건수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성민 이마트24 전략기획총괄팀장은 “신규 고객 확대와 함께 배달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의 재구매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 만족감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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