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국제] 세계은행, 러시아-우크라 충돌...유라시아 경제에 먹구름

[국제] 세계은행, 러시아-우크라 충돌...유라시아 경제에 먹구름

(워싱턴=신화통신) 올해 우크라이나 경제가 절반 가까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은행(WB)은 10일(현지시간)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 경제상황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발발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발생 및 서구권의 대(對)러시아 제재로 인해 올해 유라시아 지역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4.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GDP 역시 각각 45.1%, 1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경제가 얼마나 축소될지는 충돌의 기간과 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례 없는 제재로 인해 러시아 경제는 심각한 침체에 빠졌으며, 벨라루스∙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등도 올해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세계은행은 ▷충돌의 스필오버 효과 발생 ▷예상치를 밑도는 유로존 경제성장률 ▷원자재∙무역∙융자 부문 충격 등을 감안해 유라시아 지역 모든 경제체의 성장률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이 ▷세계 경제의 급격한 둔화 ▷인플레이션∙부채∙빈곤확산에 대한 외부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은행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심각한 인도적 위기가 발생했다면서 지금까지 9억2천500만 달러의 긴급 금융지원을 우크라 측에 제공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난민이 유입되고 있는 주변 국가들에 대한 자금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치열한 스타트업 인재 영입 경쟁…한국도 대비해야

2G마켓 쇼핑축제 마감 임박..."로보락·에어팟 할인 구매하세요"

3"비상계단 몰래 깎아"...대구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

4"올림픽 휴전? 러시아만 좋은 일"...젤렌스키, 제안 거부

5일론 머스크, 인도네시아서 '스타링크' 서비스 출범

6취업 준비하다 봉변...日 대학생 인턴, 10명 중 3명 성희롱 피해

7주유소 기름값 또 하락...내림세 당분간 이어질 듯

8아이폰 더 얇아질까..."프로맥스보다 비쌀 수도"

9 걸그룹 '뉴진스', 모든 멤버 법원에 탄원서 제출

실시간 뉴스

1치열한 스타트업 인재 영입 경쟁…한국도 대비해야

2G마켓 쇼핑축제 마감 임박..."로보락·에어팟 할인 구매하세요"

3"비상계단 몰래 깎아"...대구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

4"올림픽 휴전? 러시아만 좋은 일"...젤렌스키, 제안 거부

5일론 머스크, 인도네시아서 '스타링크' 서비스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