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전문 기업 hy가 헬스케어 플랫폼 기반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본격화한다. 다양한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내년까지 플랫폼을 완성하고 450조원 규모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hy는 인바이오젠, 빗썸라이브, 제노플랜, 아이티, 차움과 ‘종합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동 협약을 통해 유전자 분석과 건강검진 데이터,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수집한 정보에 맞춰 개인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추천, 판매하고 배송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단 것이다.  
 
hy는 구독형 맞춤 상품 개발부터 배송까지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31종과 자체 소재 개발 기술력과 50년 정기배송 경험을 갖춘 프레시 매니저 조직으로 고객 추천, 판매, 배송서비스에 이르는 원스톱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플랫폼에 모인 데이터는 보안 및 이력 추적을 위해 대체불가능토큰(NFT) 형태로 보관된다. 향후 의료진·의료기관 데이터 제공과 같은 추가적인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병진 hy 대표이사는 “건강기능식품 개발, 물류, 플랫폼, AI, NFT, 의료분야 등 전문 업체들이 협력해 종합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넘어 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서비스 같은 고부가가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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