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외출 늘자…‘여성복 매출’ 날았다
신세계인터, 자체 여성복 브랜드 평균 매출 25.7% 증가
여름 휴가철 겨냥한 스포츠 라인 등 수요도 높아
엔데믹 기대감에 1분기부터 패션 제품 수요 증가 추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여성복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엔데믹 기대감에 지난 1분기부터 패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5월은 행사와 나들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달로 외출복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보브,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델라라나 등 자체 여성복 브랜드 5월 1~15일까지의 평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신상품과 스포츠, 리조트 등의 신규 라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남은 2분기 여성복 매출은 더욱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패션 브랜드로 5월 1~15일까지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신장했다. 간절기와 여름철 실내에서 활용하기 좋은 얇은 린넨 소재 등을 사용한 여름 자켓류가 매출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여성복 보브는 같은 기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했다. 외출용 자켓, 티셔츠, 팬츠 등 아이템에 상관없이 다양한 제품들이 고르게 인기를 끌었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텐먼스는 5월 1일부터 17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증가했다. 여름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 판매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그동안 억눌렸던 여성들의 소비심리가 폭발하며 여성복 업계가 모처럼의 호황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면서 “각 브랜드별로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리조트 컬렉션부터 스포츠, 남성 단독 라인 등의 신규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만큼 패션 업계의 비수기로 불리는 여름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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