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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中 타이어 공장 '5G' 활용, 클릭 한번으로 생산과정 한 눈에

[투데이 포커스] 中 타이어 공장 '5G' 활용, 클릭 한번으로 생산과정 한 눈에

(중국 구이양=신화통신) 구이저우(貴州)성의 한 타이어 제조 기업이 디지털 기술을 적극 수용해 공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구이저우타이어주식회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구이양(貴陽)시에 자리한 이 회사의 5G 풀리 커넥티드(Fully Connected) 공장에는 40대 이상의 자동 안내 운송 차량이 질서 있게 자재를 운반하고 있다. 노동자가 별로 없는 이곳 작업장에서는 스마트 생산 장비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5G 풀리 커넥티드 공장에서는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컴퓨터에서 공장 제조 실행 시스템을 열고 각 타이어 제조 공정의 진행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이전에는 독립됐던 다양한 업무를 통합할 수 있다.
한훙촨(韓洪川) 구이저우타이어정보기술부 부장은 지난해 2월 5G 풀리 커넥티드 공장이 완공돼 생산에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이어 자동화·정보화·지능화를 통해 생산 효율을 개선하고 동시에 운영 및 유지 비용을 3분의 1 가까이 줄였다고 전했다.
전통적인 제조 기업이 왜 디지털화를 통한 업그레이드를 추진했을까? 한 부장은 치열한 중국 국내외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은 '글로벌화·스마트화·친환경화'의 길을 걸어야 한다며 5G 풀리 커넥티드 공장도 그 과정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타이어 제조에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타이어 연구개발(R&D)은 학제적 분야의 종합적인 응용과도 관련돼 있어 제품 제조 공정은 매우 복잡한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위쥔팡(俞軍方) 차이나유니콤 구이저우성지점 부사장은 "이곳이 구이저우성의 첫 번째 5G 풀리 커넥티드 공장"이라며 "5G가 산업 생산 단계에 녹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5G망의 지원으로 공장은 다품종·다규격의 타이어를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연간 타이어 생산량이 약 12만 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러한 성과로 차이나유니콤과 공장은 협력을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 5G 풀리 커넥티드 공장은 5G 융합을 추진하는 구이저우성을 보여주는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구이저우성 통신관리국의 정보에 따르면 2022년 구이저우성은 산업인터넷·에너지·교통·교육·의료 등 18개 분야에 5G 응용 환경 200개를 조성해 5G가 수많은 분야의 업종에 스며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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