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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中 헤이룽장, 창의 디자인 산업 발전 위해 팔 걷어붙여

[차이나 트렌드] 中 헤이룽장, 창의 디자인 산업 발전 위해 팔 걷어붙여

(중국 하얼빈=신화통신) 최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창의 디자인 산업 소개 및 투자유치회'(이하 투자유치회)가 열렸다. 이날 베이징·광저우(廣州)·선전(深圳)·청두(成都)·선양(瀋陽) 등 지역의 창의 디자인 기업들이 창의 디자인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함께 논의했다.
헤이룽장성은 창의 디자인을 중요한 신흥산업으로 삼고 '창의 디자인 산업 발전 특별계획'을 세웠다. 이는 ▷산업 디자인 ▷패션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디지털미디어 예술 디자인 ▷첨단장비 ▷바이오의약 등 10대 중점분야를 집중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투자유치회에서 ▷시청훙창(西城紅場) 패션 창의 생태산업단지 ▷극지공원 문화 운동장·체육관 건설 ▷문화·관광 지식재산권(IP) 연구개발(R&D) 등 6개의 창의 디자인 중점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또한 ▷뤄커(LKKER) 헤이룽장 지역 본사 프로젝트 ▷청두 톈푸하오러(天府好樂) 과학기술문화유한공사 HOLO KIDS 프로젝트 등 6개 창의 디자인 산업 프로젝트를 계약했다.
왕리메이(王麗梅) 하얼빈(哈爾濱) 훙보(紅博) 비즈니스그룹 사장은 "패션산업 사슬에서 창의·R&D·디자인 등 고부가가치 단계를 연결해 글로벌 창의 디자이너와 패션산업을 위한 전방위적 전시 인큐베이팅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세계에 중국 패션의 창의적 디자인 역량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하얼빈에서 10여 년 동안 창의 문화 산업에 종사해온 기업 광웨이(廣維)는 창의 디자인을 첫 번째 발전 동력으로 삼았다. 광웨이의 창립자인 저우양(周楊)은 "농업으로 유명한 헤이룽장성에서 혁신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농특산물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디어와 품질이 좋아야 소비자들이 구매해 준다"며 "모든 디자인은 수많은 '브레인스토밍'을 거쳐 브랜드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해당 브랜드의 상업적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헤이룽장성은 역사·문화적 자원이 풍부하고 유럽·빙설·음악문화 등이 어우러져 창의 디자인 산업 발전을 위한 탄탄한 토대를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헤이룽장성은 매년 2억 위안(약 381억1천400만원)의 특별자금을 배정해 창의 디자인 산업의 발전을 이끌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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