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동북아 최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2023년 개장 추진
사업비 1조8000억원 규모, 1단계 건설공사 단독 시공
한화건설은 미국 동부 최대 복합리조트·엔터테인먼트 그룹인 모히건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화건설과 모히건의 제임스 게스너 회장 등은 지난 1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간담회를 열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공사의 진행 현황에 대해 점검하고, 내년 성공적 개장을 위한 준비, 해외 관광객 유치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모히건은 라스베가스, 나이아가라 폭포, 뉴저지, 워싱턴,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9개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 복합리조트 개발을 목표로 한국에서는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약 430만㎡ 부지에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약 1조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1단계 건설공사를 단독 시공하고 있다. 내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공정률은 약 20%로, 지하공사는 대부분 완료됐고 주요 건축물의 골조공사 및 커튼월 등 외부마감자재 제작을 하고 있다. 1단계 공사를 통해 1275실 규모 5성급 호텔 3개 동을 비롯해 1만5000석 규모 다목적 아레나(공연장)와 2000석 규모 연회장을 갖춘 컨벤션 시설이 들어선다.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 워터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 아케이드 등이 갖춰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광·레저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레나와 컨벤션 시설 등을 활용해 공연 및 이벤트를 유치, 국내외 관광객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동북아 최대 규모가 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며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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