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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푸틴,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행동 목표 '불변'

[국제] 푸틴,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행동 목표 '불변'

(누르술탄=신화통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특별 군사행동 목표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종 목표는 돈바스 지역을 해방하고 현지인의 안전을 도모하며 러시아의 안보도 보장하기 위한 조건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크렘린궁 웹사이트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제 이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포기하고 계속해 러시아와 날을 세우라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적대하라는 말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복지를 위한 것이 아니며 서방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함이자 패권주의와 제국주의 야심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나토가 러시아를 '가장 크고 직접적인 위협'으로 간주한 것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2014년 이후 나토가 러시아를 향해 줄곧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 왔다고 말했다. 이는 러시아가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행동을 취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나토가 오랫동안 동맹국을 하나로 묶기 위해 외부의 적을 필요로 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나토는 냉전 시대의 산물이자 군사 조직으로서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명분과 기회를 찾고 있다"며 "지금 나토가 명분과 기회를 찾은 게 러시아로서는 전혀 새롭지 않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대해 러시아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와 스웨덴·핀란드 사이에는 우크라이나와 같은 영토 분쟁이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나토가 스웨덴과 핀란드 양국에 군대 및 군사 인프라를 배치한다면 러시아도 이와 똑같은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6차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의를 위해 29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이란·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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