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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中, 200개 스마트 제조 시범 공장 육성...디지털화 적극 추진

[투데이 포커스] 中, 200개 스마트 제조 시범 공장 육성...디지털화 적극 추진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소비재 산업의 디지털 수준은 대대적으로 끌어올린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등 5개 주요 부처가 소비재 산업 분야 디지털화를 추진하기 위해 내놓은 '소비재 산업 디지털화 촉진 행동 방안(2022년~2025년)'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까지 ▷방직의류∙가전제품∙식품의약 등 업종에서 200개 스마트 제조 시범 공장 육성 ▷'인터넷+소비재' 발전 추진 등을 실현할 방침이다. 그 밖에도 2025년까지 ▷기업 경영∙관리 디지털화 보급률 ▷기업 디지털화 연구개발 설계 툴 보급률 ▷전자상거래 도입 기업 비율 등을 모두 80%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문가는 방안에서 제시된 소비재 산업의 품목 증가, 품질 향상, 브랜드 창출 등 3대 목표는 산업의 장기적 전환뿐만 아니라 공급과 수요 원활화, 시장 잠재력 발굴을 위한 강력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소비재 산업은 중국의 중요한 민생 산업이며 전통 우위 산업이자 날로 다원화되는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보장하는 버팀목이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차세대 기술 발전으로 소비재 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방안은 3대 목표와 10가지 임무를 제시해 건강∙의료∙양로∙육아 등 민생 수요 업종을 중심으로 '인터넷+소비재'를 발전시키고 맞춤형 생산과 유연한 생산으로 제품 개발∙생산 방식을 재편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우선 중국은 중고급 제품의 공급 능력을 강화하고 시장 잠재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방안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수요를 정확히 발굴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주방 가전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최근 중국에서 후드∙레인지∙찜기 등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 조리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주방 가전 브랜드 팡타이(方太 FOTILE) 스마트 조리대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4% 증가했다. 팡타이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시장 수요를 파악했다며 기술과 제품 업그레이드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소비재 산업 기업은 디지털 수단을 통해 연구개발 자원을 모으고 설계툴∙모델∙인재 등의 클라우드 통합과 공유를 실현하고 더 많은 스마트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험형∙상호작용형 등의 다양한 소비 환경을 조성해 다원화된 소비 수요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생산의 품질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화 활용이 제시됐다. 방안에는 스마트 제조 시범 공장 200개 육성과 함께 생산·제조 전 과정의 디지털 응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설명했다. 예를 들어 생산 측과 소비자 측의 데이터 링크를 추진하고 산업인터넷과 소비인터넷의 연동을 촉진하는 것이다. 쑨루이저(孫瑞哲) 중국방직공업연합회 회장은 "이는 디지털화를 업종이 조화롭게 발전하고 혁신하는 새로운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친환경은 생산의 품질과 효율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이며 디지털화를 통한 친환경화는 발전의 여지가 매우 큰 분야로 꼽힌다.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펑황(鳳凰)방직산업단지에는 '디지털 조종석'이라고 불리는 전광판에 에너지 사용 현황을 표시되고 있다. 이곳은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항저우(杭州)시 샤오산(蕭山)구 전력공급회사가 제공한 맞춤형 친환경 에너지 사용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정확히 분석하고 있다.
방안은 에너지 절약 핵심 기술과 친환경·저탄소 제품의 개발을 장려하며 제품 연구개발 설계와 생산·제조 과정의 디지털화 응용을 심화하고 친환경 소비 환경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허야충(何亞瓊) 공신부 소비재공업사(司) 사장은 "공신부는 기업들이 핵심 생산·운영 단계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 설계 ▷생산관리 ▷설비·운영 ▷원격 서비스 ▷공급망 관리 등의 디지털화 환경을 구축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신부는 산업 앱(APP) 등의 핵심 기술과 장비를 보급하고 식품∙의약품 등의 소비재 업종을 대상으로 품질 추적 시스템 조성을 가속화해 제품 전 주기 품질 관리와 생산·판매의 시너지 발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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