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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자동차, 에콰도르 시장서 인기 '쑤욱'

[경제동향] 中 자동차, 에콰도르 시장서 인기 '쑤욱'

(키토=신화통신) 중국산 자동차가 에콰도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비드 몰리나(David Molina) 에콰도르자동차산업상공회의소(CINAE) 이사는 "에콰도르와 같은 작은 시장에서 중국산 자동차 판매가 이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INAE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중국산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만4천463대로, 에콰도르 전체 판매량의 39%를 차지했다.
올해 6월 한 달에만 중국은 에콰도르에서 4천104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는데, 이는 에콰도르 시장의 39.7%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앞으로도 40개 이상 중국 브랜드의 승용차·SUV·트럭 등이 에콰도르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에콰도르에서 관련 대리점도 늘고 있다. 현지 딜러들이 중국산 자동차 조립·유통·판매 등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바까르(Ambacar)는 그중 하나로 12년간 중국에서 창청자동차(長城汽車·GWM), 브릴리언스 오토 산하 SWM, 둥난자동차(東南汽車)와 같은 브랜드의 세단·SUV·픽업트럭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해 왔다.
암바까르는 월평균 900대를 판매하고 있으며, 현지 시장에서 점유율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에콰도르 암바토에 조립공장을 두고 있으며 콜롬비아·코스타리카·페루 등으로 확장했다.
암바까르 관계자는 "중국산 자동차의 부품과 성능이 이미 증명됐다"며 "터보차저가 장착된 1천500cc 엔진을 사용해 연료를 덜 소모한다"고 설명했다.
점점 더 많은 중국산 자동차가 에콰도르의 도로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2년 동안 정체된 자동차 산업 성장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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