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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프] 옛 공업단지 中 상하이 양푸빈장, 푸르름 되찾고 시민 품으로

[소셜∙라이프] 옛 공업단지 中 상하이 양푸빈장, 푸르름 되찾고 시민 품으로

상하이 양푸빈장(楊浦濱江) 소재 노후 공장을 개조한 건축물을 지난 12일 드론으로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상하이 양푸빈장(楊浦濱江)이 개발 사업을 통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기계를 수리하던 오래된 창고는 '녹색 언덕'이라는 이름의 공공장소로 변신했다. 수십 년 동안 가동된 비누공장의 오수 정화장은 감각적인 카페가 됐다.

공장들이 밀집해 "강변에 살지만 강이 보이지 않는다"는 시민들의 푸념도 이젠 들리지 않는다. 이제 양푸빈장의 강가 주변엔 갈대가 흔들리고 백로가 날아다닌다. 높이 솟은 타워크레인과 녹슨 폐공장은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휴식 공간과 글로벌 브랜드의 무대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양푸빈장의 공업유산은 60여 채에 달한다. 이들 공업단지의 전체 길이는 무려 5.5㎞로 하나의 '공업 유산 박물관 벨트'를 형성한다.

오늘날 양푸빈장의 노후 공업단지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양푸빈장의 발전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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