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코로나19 주춤' 상하이, 자동차 수출 대폭 증가
[경제동향] '코로나19 주춤' 상하이, 자동차 수출 대폭 증가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7월 중국의 승용차 수출은 22만6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수출량이 중국 자동차 수출량의 약 20%를 차지한다며 상하이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감소하면서 자동차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7월 상하이에 본사를 둔 자동차 제조업체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SAIC)는 약 9만8천 대의 자동차를 수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3% 증가한 수준으로 월별 기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올 상반기부터 상하이 자동차 수출이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차이나에 따르면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상반기에만 9만7천182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상하이 해관(세관)이 7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의 상반기 자동차 수출량은 55만6천 대에 달하며, 수출액은 667억3천만 위안(12조9천115억8천770만원)에 달한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6.7%, 56.2% 증가한 수준이다.
상하이 하이퉁(海通)국제자동차부두 관계자는 중국에서 가장 큰 자동차 수출 부두 중 하나인 하이퉁 부두의 상반기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수출량은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하반기에 상황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경쟁이 치열한 유럽 자동차 시장에 대한 하이퉁 부두의 수출량도 지난 수년간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3~4년 전만 해도 하이퉁 부두에서 출항한 자동차 중 10% 정도만 유럽으로 수출됐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이 수치가 40%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SAIC 측도 국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AIC 측 관계자에 따르면 유럽 시장을 겨냥한 자사 첫 번째 차량이 올 4분기 나올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SAIC가 2019년 말부터 유럽 시장 개척에 나섰으며, 지난해 해당 시장에서 7만3천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SAIC가 겨냥한 해외 시장 중 처음으로 유럽 시장 판매량이 10만 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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