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CAEXPO' 내달 16일 개최...中·아세안 협력 모멘텀 기대
[투데이 포커스] 'CAEXPO' 내달 16일 개최...中·아세안 협력 모멘텀 기대
(베이징=신화통신) '제19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와 '중국-아세안 비즈니스·투자 서밋(CABIS)'이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에서 개최된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새로운 기회를 함께 누리고 중국-아세안 자유무역구 3.0 버전 건설을 추진하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CAEXPO와 CABIS는 이전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중국-아세안의 협력에 어떤 기회를 가져다줄지 살펴보자.
◇엑스포 전시 면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올해는 중국과 아세안이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원년이자 RCEP이 발효된 첫 번째 해로 중국-아세안 자유무역구 3.0 버전 건설이 곧 시작되는 해이기도 하다.
장사오강(張少剛)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부회장은 지난 29일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CAEXPO와 CABIS의 성공적인 개최는 중국과 아세안 공상 업계 간의 실무 협력, 더 긴밀한 중국-아세안 운명공동체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리신(蔡麗新) 광시좡족자치구 당위원회 상무위원은 기업들의 전시 참가 의욕이 넘치고 있다면서 CAEXPO의 전시 준비 작업은 완료됐으며 총 전시 면적은 10만2천㎡, 해외 전시 면적은 전체 면적의 약 30%를 차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CAEXPO·CABIS, 글로벌 수준 높아져
파트너 확대, 전시의 글로벌 수준 향상은 이번 CAEXPO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차이 상무위원에 따르면 라오스·미얀마·싱가포르·필리핀 등 국가의 전시 부스 수요와 규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내에서는 29개 성(省)·구(區)·시(市)와 5개 계획단열시, 홍콩, 마카오 등 지역이 전시에 참여한다.
특히 RCEP이 발효되면서 이번 CAEXPO와 CABIS는 중국과 아세안 간 협력의 특징과 중요성을 부각하고 그 협력의 범위를 한국·일본 등 RCEP 회원국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실제로 CAEXPO에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관이 마련돼 '한국 기업의 광시 투어' 행사가 개최된다. 엑스포 기간 중 '일본 기업의 광시 투어' 등의 행사도 이어서 열린다. 또 프랑스 등 17개 국가의 기업이 '일대일로' 전시에 참여하고 이탈리아 등 18개 국가의 22개 지역이 '광시 국제 우호도시' 전시에 참여한다.
그 밖에도 클라우드 CAEXPO가 1년 내내 온라인으로 운영되며 중국-아세안 특색상품융합센터가 문을 열고 전시품 판매, 상시화 전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CAEXPO 폐막 이후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CAEXPO·CABIS, 새로운 시도 돋보여
올해 열리는 CAEXPO와 CABIS에는 새롭게 등장하는 전시구역과 포럼 등의 각종 행사가 관람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아세안과 RCEP의 부티크 전시구역이 처음으로 마련됐고 건설업 5개 분야의 장관급 고위급 포럼이 처음으로 개최된다. 또 광시와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건설을 연결한 전시구역도 선보일 예정이다.
리페이(李飛)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는 아세안과의 경제·무역 협력 심화를 위해 중국-아세안 자유무역구 3.0 버전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그 밖에도 중국-동아세안성장지역(BIMP-EAGA)과 란창(瀾滄)강-메콩강 협력(LMC) 등의 지역 협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아세안 국가(지역) 상품의 대(對)중 수출 확대와 실력 있는 중국 기업의 아세안 진출 등을 지원하고 지역 간의 산업망·공급망 융합 발전을 한층 더 이끌 전망이다.
차이 상무위원은 중국과 아세안의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계기로 중국-아세안 자유무역구 3.0 버전 건설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때가 되면 협력 이니셔티브와 연구 보고가 발표되고 협력 메커니즘이 가동되며 협력 프로젝트가 체결되는 등 CAEXPO와 CABIS 개최 지역인 '난닝 채널'은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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