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군입대 못 미루나…하이브 8%대 급락 [마감시황]
코스피 2%대 급락, 개인 1조1000억원 나홀로 순매수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대 하락…SK이노 6%↓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가능성에 급등한 지 하루 만에 8%대 급락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지수는 2%대 하락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6.44포인트(2.28%) 내린 2415.6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558억원, 기관이 8323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나홀로 1조1608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 2개 종목만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18%(1300원) 내린 5만84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2.94%), 삼성바이오로직스(-1.08%), LG화학(-1.42%), 현대차(-0.26%), 삼성SDI(-3.85%), 네이버(-1.67%), 기아(-0.74%) 등도 하락했다.
하이브는 전일 대비 8.26%(1만5000원) 급락한 16만6500원에 마감했다. 전날 국방부가 BTS의 병역특례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하이브 주가는 6.76% 뛰었다. 하지만 국방부가 이날 여론조사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병역특례를) 결정한다는 의미는 아니었고, 국민의 뜻이 어떤지 보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하며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72포인트(2.32%) 하락한 788.3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3억원, 1362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은 260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 2개 종목만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50%(1800원) 내린 7만300원에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4.99%), 엘앤에프(-4.60%), 카카오게임즈(-5.11%), 펄어비스(-4.75%), 셀트리온제약(-3.32%), 에코프로(-2.35%), 알테오젠(-5.02%) 등도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상승률 1위 종목은 전일 대비 15.11%(3150원) 오른 일정실업이 차지했다. 코스닥에선 광림, 비엘팜텍, 폴라리스우노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1147회 로또 1등 ‘7, 11, 24, 26, 27, 37’…보너스 ‘32’
2러 루블, 달러 대비 가치 2년여 만에 최저…은행 제재 여파
3“또 올랐다고?”…주유소 기름값 6주 연속 상승
4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키로…日대표 야스쿠니 참배이력 문제
5알렉스 웡 美안보부좌관 지명자, 알고 보니 ‘쿠팡 임원’이었다
61조4000억원짜리 에메랄드, ‘저주받은’ 꼬리표 떼고 23년 만에 고향으로
7“초저가 온라인 쇼핑 관리 태만”…中 정부에 쓴소리 뱉은 생수업체 회장
8美공화당 첫 성소수자 장관 탄생?…트럼프 2기 재무 베센트는 누구
9자본시장연구원 신임 원장에 김세완 이화여대 교수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