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무신사 주문했더니 '생수·수건·양말'도 배송 왔네...사연 들어보니
- 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활동 지속
이달 말까지 피해 지역 고객 생필품 전달

최근 경북 지역이 대규모 산불로 1조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자 무신사는 이 지역 주문자에 한해 생수와 양말 등 생필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나선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달 말부터 자사 플랫폼으로 제품을 구매한 경북 지역 거주 고객에게 무신사 스탠다드 홈 브랜드 생필품을 무료로 합포장해 배송 중이다.
해당 생필품은 ▲40수 200g 호텔 수건 5팩 ▲다용도 청소 세정 티슈 150매 ▲라이트웨이트 크루 삭스 7팩 등으로 구성된다. 구성품의 공식 스토어 판매가격은 6만3700원 수준이다.
무신사는 최근까지 박스 기준 500패키지 이상의 생필품을 경북 지역 주문 고객에게 전달했다. 이 같은 활동은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회사는 경북 산불 피해 지역 고객들을 위해 별도의 수량 제한 없이 생필품 합배송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경북 산불 피해 지역 고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신사 측이 제공한 생필품 인증 사진과 함께 “이렇게 신경을 써주는 곳은 처음” “무신사 앞으로 더 자주 이용할 것 같다” “이건 정말 잘했다” 등의 반응이 올라온다.
무신사는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산불이 확산되던 지난달 40여 개 입점 브랜드와 함께 2억5000만원 상당의 의류 1만5000여 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무신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을 더해 회사 차원에서 1억원을 추가 기부하기도 했다.
무신사가 경북 산불 지역 이재민을 지원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다하기 위함이다. 회사는 꾸준히 성장하는 외형만큼 기부금도 늘려 나가고 있다. 무신사가 지난해 회사 차원에서 기부한 금액은 34억966만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24억1631만원) 대비 41% 늘어난 수치다.
무신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인해 필수품조차 챙기지 못한 이재민분들의 소식을 듣고 입점 브랜드와 뜻을 모아 생활에 필요한 의류 등을 기부하게 됐다”며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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