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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렛 화재사고 책임 통감·사죄”…고개 숙인 정지선 현대百 회장

'대전 아웃렛 화재사고' 현장 직접 찾아 사과
아웃렛 임시 휴점..."사태 수습에 총력 다할 것"

 
 
 
26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앞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오늘 발생한 지하 주차장 화재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죄했다.
 
정 회장은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를 비롯한 그룹 경영진, 임원들과 화재 사고가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현장을 직접 찾았다. 아웃렛 임시 휴점 결정을 내리고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인명 수색과 구조 지원을 위해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 중이다.
 
그는 “화재 사고로 입원중이신 직원분과 지역주민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현재 실종자분들의 안전한 귀환을 진심으로 바라며, 입원 중이신 직원분이 하루 속히 건강을 회복하시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7시45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재까지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소방 당국은 장비 49대와 경찰 인력을 포함해 총 353명을 투입하고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전 현대 프리미엄아울렛은 대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웃렛 매장이다. 2020년 6월에 개장했고, 이곳에는 265개의 판매시설과 100실 규모의 호텔, 컨벤션, 영화관 등이 들어서 있다. 이날 화재로 투숙객과 종사자 등 110여명이 대피했으며 오픈전 화재가 발생해 다행히 외부 손님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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